1월 29일 국내 출시...소비자들 “비싸다" 반응

[일러스트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일러스트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소형 SUV가 4000만원이면 누가 사냐?” “아내 단거리 마트용으로 사려고 했는데, 다른 차 사야겠네”

폭스바겐의 소형 SUV 티록이 지난달 29일 국내 출시된 가운데 티록의 출시 가격에 대한 한 커뮤니티의 반응들이다.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님에도 '티록'의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시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다.

1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티록은 최하위 트림 스타일이 3599만원이고 중간 트림인 프리미엄이 3934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은 4032만원이다.

이는 경쟁모델인 기아 자동차의 셀토스 풀옵션 3136만원과 현대 자동차 코나의 풀옵션 3124만원에 비해서도 1000만원 가까이 비싸다.

그렇다면 경쟁모델 중 티록만의 장점은 있는 것일까?

제원에선 각각 티록의 전장이 4235mm 셀토스 4375mm 코나 4205mm다. 전폭은 티록 1820mm 셀토스, 코나 각각 1800mm로 제원에서는 장점을 찾을 수 없다.

SUV의 장점인 공간활용부분에서도 의문이다. 트렁크 용량은 티록이 기본 445ℓ~최대 1290ℓ이고 셀토스는 기본 498ℓ~최대 1393ℓ이다. 코나의 경우 기본 360ℓ~최대 1143ℓ이다. 

다만 연비자체는 국내에 디젤 모델만 들어온 티록이 15.1km/ℓ로 ▲셀토스 12.7 km/ℓ ▲코나 13.6 km/ℓ 등과 비교하면 티록이 가장 좋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가격과 제원, 공간활용도 등에서 경쟁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다"며 "티록의 순항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길재 기자 big@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