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하루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4427명으로 늘었다.
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하루 사이(26일 오전 11시~27일 오전 11시) 추가된 신규 확진자 68명은 전북 4360~4427번으로 분류됐다.
전날(26일) 오전 11시~밤 12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전주 18명, 무주 6명, 군산 4명, 완주·김제 각 3명, 익산 2명, 순창·남원 각 1명 등 모두 38명이다.
전주에서는 확진자 18명(4360~4367번, 4388~4397번)이 추가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 10명, 기존 확진자 접촉 8명(격리 중 확진 4명 포함)이다.
이 중 4360번은 전주시 관내 모 재활병원(99병상 규모)의 종사자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병원 종사자 7명이 자가격리에 취해졌다. 환자들에 대한 위험도 평가도 진행 중이다.
4363번은 전주 모 고교 재학생이다. 같은 반 학생들 모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무주에서는 6명(4370~4374번, 4378번)이 확진됐다. 5명은 ‘무주 외국인 지인(추석)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지표환자는 4372번으로,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4378번)은 경북 김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군산 확진자는 4명(4379~4381번, 4385번)이다. 3명은 기존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격리 상태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완주(4375~4377번)와 김제(4382~4384번)에서는 각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완주 확진자 3명은 모두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김제 확진자 3명은 모두 ‘김제 육가공업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협력업체 직원들로 파악됐다.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익산에서는 2명(4368~4369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각각 전북, 서울 도봉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순창(4386번)과 남원(4387번) 확진자는 각 1명이다. 순창 확진자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51명이다. 남원 확진자는 관내 한 고교 재학생으로, 전북 4339번과 접촉했다.
27일 0시~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남원 10명, 전주 9명, 군산·익산 각 3명, 김제·부안 각 2명. 정읍 1명 등 모두 30명이다.
남원 확진자 10명은 4398~4407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남원 A고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9명은 A고교 재학생, 1명은 A고교 재학생(확진)의 여동생이다. 이 여동생은 남원시 소재 한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A고교 재학생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타 지역 고교생(지표환자) 및 N차 감염자(초등생)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 집단감염은 남원에서 전주로 통학 중인 고교생(전주시 소재 고교)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교생은 전북 4300번(24일 확진)이며, 우선 지표환자로 분류된 상태다.
이후 4300번과 친구 사이인 남원 A고교 재학생 2명(전북 4339번, 4397번)이 지난 25~26일 각각 감염됐고, A고교에 대한 전수검사(학생 290여명, 교직원 50여명)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A고교 학생 9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확진 학생 가족(여동생·남원 소재 초교 재학생) 1명의 확진 사실도 밝혀졌다.
현재 A고교는 수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1~2학년의 경우 온라인 수업 진행이 결정됐다.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된 3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보건 및 교육당국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전주 확진자는 9명(4416~4424번)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6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격리 중 확진 1명 포함)다. 군산 확진자는 3명(4411~4414번)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익산 확진자 3명(4425~4427번)은 모두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제 확진자 2명(4414~4415번)은 모두 대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부안 2명(4409~4410번)은 각각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경로 조사 중이다. 정읍 확진자(4408번) 역시 감염 경로 불분명 상태다.
한편, 전날(26일) 하루 전북에서는 전주 18명, 군산·무주 각 6명, 김제·완주 각 3명, 익산·남원 각 2명, 장수·순창·부안 각 1명 등 모두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