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2:0 완승으로 연패 탈출
오너, 단독 POG 선정..최고의 기량

사진/곽도훈 기자
사진/곽도훈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T1이 DRX를 잡으면서 연승이 끊긴 후유증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담원 기아는 kt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1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7월 첫 번째 경기는 kt 롤스터와 담원 기아의 대결이었습니다.

kt 측은 미드 포지션에 ‘아리아’ 이가을 선수가 아닌 ‘빅라’ 이대광 선수를 선발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포지션은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습니다.

담원 기아는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경기에 나섰습니다.

1세트 kt는 오른-오공-아지르-칼리스타-레나타 글라크스를 선택했고 담원은 나르-탈리야-리산드라-애쉬-탐 켄치를 픽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kt가 기분 좋은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kt 바텀 듀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온 것입니다. 벽을 넘어서 타워 옆 부쉬로 들어가서 탐켄치를 잡았습니다.

전령까지 kt가 무난하게 챙겼고 이후 라스칼 오른이 탈리야를 자르기도 했습니다. 나르가 백업을 왔지만 1:1 맞교환이 이뤄졌고 그 와중에 kt가 바텀에 전령을 풀어서 1차 타워를 철거했습니다.

그러나 담원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17분 용 앞 교전 때 담원의 포지션이 갈리면서 애쉬, 탐 켄치, 탈리야가 물렸는데, 캐니언이 죽기 전에 최대한 딜을 넣었고 리산드라-나르가 난전을 시도, 리산드라 패시브가 터지면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20분 kt가 시야를 완벽하게 잡아놓고 엇박자로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는데 켈린이 미리 미드 1차에 설치해둔 와드로 움직임을 파악했고 쇼메이커가 순간적으로 봉인 풀린 주문서(봉풀주)를 이용해 강타로 변경, 바론 스틸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한타에서 대승했고 경기가 담원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25분 캐니언이 라이프를 암살했고 타워 넘어서 한타를 연 담원이 칼리스타까지 잡아 냈습니다.

27분 바론 먹는 담원을 막기 위해 kt가 나섰고 담원이 이니시를 열었습니다. kt가 빠질 수 있었는데 빅라가 오히려 궁으로 토스를 했고 화력 차이 때문에 대패를 했습니다. 결국 넥서스가 깨지면서 1세트 담원 기아가 가져갔습니다.

2세트 담원은 세주아니-비에고-리산드라-제리-유미를 선택했고 kt는 나르-오공-코르키-징크스-노틸러스를 픽했습니다.

2세트는 담원 기아가 유리하게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 탑에서 너구리 세주아니가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냈고, 오공이 쫓아서 잡으려 했지만 비에고의 백업으로 오공마저 잡혔습니다. 그나마 kt 바텀이 더블킬을 획득하며 따라갔습니다.

커즈가 바텀을 노리는 승부수를 걸었는데 캐니언이 역갱으로 노틸러스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노틸러스는 쇼메이커 리산드라가 노려서 또 잡으며 연속으로 죽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반복되는 상황, 탑에서 너구리가 또 라스칼을 잡았고 이후 kt는 너구리를 물어서 잡았습니다.

18분 kt가 반격에 나섰는데, 가장 강한 상대 비에고가 집을 간 것을 보고 탑에서 세주아니와 리산드라 물어서 잘랐습니다.

이후 덕담의 슈퍼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유미를 달고 코르키를 암살하는데 성공, 바론까지 챙기게 됐습니다. 이때부터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괴물’이 된 비에고는 막기 힘들었고, 솔로킬을 기반으로 성장한 세주아니와 덕담마저 성장이 매서웠습니다.

세주아니가 궁을 쓸 때마다 kt는 한 명씩 죽었고 점차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31분 담원이 드래곤 4스택을 쌓았고 33분에는 바론을 치다가 막으러 오는 나르를 물어 잡았습니다.

담원은 장로 드래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진격했는데, 38분에 결국 넥서스를 깨며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1세트 POG는 리산드라를 플레이한 쇼메이커 허수였고, 2세트 POG는 비에고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였습니다.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미쳐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공동 2위 싸움' T1, 연승 끊겼음에도 2:0 완승

1일 경기에서 승리한 T1 선수들/사진·곽도훈 기자
1일 경기에서 승리한 T1 선수들/사진·곽도훈 기자

두 번째 경기는 T1과 DRX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현재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는 팀들의 싸움이라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됐습니다.

T1측 선수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었고 DRX 선발 선수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였습니다.

1세트 T1은 그웬-리신-코르키-세나-탐켄치를 픽했고 DRX는 나르-헤카림-아리-칼리스타-아무무를선택했습니다.

시작부터 상위권 팀들의 경쟁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바텀에서 표식이 매서운 갱킹으로 구마유시 세나를 잡았는데, 이후 다시 한 번 방문하면서 구마유시를 잡고 지원을 온 리신마저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미드에서 페이커까지 두 번 연속 잡으며 DRX가 표식의 지휘 아래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반면 T1은 탑에서 제우스가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냈고 오너 리신이 미드 백업으로 아리를 잡으면서 따라갔습니다.

DRX가 유리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너의 스틸이 시간을 벌었습니다. 헤카림이 전령을 먹을때 막타를 치는데 성공했고, 이후에는 드래곤마저 뺏으면서 T1이 한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후퇴하던 DRX는 제카의 좋은 플레이로 구마유시 세나를 잘랐고 바론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피 관리가 안됐고 우여곡절 끝에 바론은 먹었지만 T1에게 아리를 제외하고 모두 잡혔습니다.

T1이 따라잡은 상황 34분에 순간적인 판단으로 DRX가 페이커 코르키를 노렸습니다. 페이커를 잡기는 했지만 이어지는 T1의 추격에 데프트-베릴 듀오가 잡혔습니다. 기회를 살려 바론을 먹은 T1은 탑에서 킹겐마저 잡았으며 글로벌 골드를 앞섰습니다.

37분 4용이 나온 시점에 DRX가 숨어서 제우스를 노렸는데 탐 켄치가 궁으로 세이브를 했고, 코르키와 세나의 딜링으로 에이스를 띄웠습니다. 곧바로 넥서스로 진격했고 T1이 1세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세트 T1은 피오라-비에고-스웨인-세나-세라핀을 선택했고 DRX는 그웬-뽀삐-빅토르-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취점은 T1이 올렸습니다.

오너 비에고가 바텀을 방문해 점멸 갱으로 레나타 글라스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DRX 바텀 듀오가 순간적으로 혼자 있는 케리아를 노려 킬을 올리면서 첫 번째 전령은 DRX가 가져갔습니다.

승기는 오너와 제우스가 가져왔습니다. 오너가 탑 부쉬에 숨어서 땅굴을 팠고 그웬을 잡았습니다. 이후 표식도 복수를 위해 탑을 방문했는데 제우스가 드리블로 갱을 흘렸습니다. 레나타 글라크스까지 오던 중이라 DRX는 손해를 봤습니다.

곧바로 용 한타가 벌어졌고 오너가 용을 먹고 출혈 없이 빠졌습니다.

15분에는 전령 싸움이 일어났는데 DRX가 빠르게 전령을 쳐서 전령의 눈을 획득했지만, 페이커 스웨인과 오너 비에고의 돌파로 3킬을 챙겼습니다.

이후 T1이 조금씩 득점 차이를 벌려가던 중 28분에 마지막 용 한타가 벌어집니다.

T1이 스웨인을 선봉으로 싸움을 시작했고 페이커가 존야로 뽀삐의 궁을 피하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습니다. 곧바로 T1은 바텀으로 진격했고 이를 막으려던 DRX가 살아나자마자 모두 죽으면서 넥서스를 파괴했습니다.

T1은 연승이 깨진 후 첫 경기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력에 영향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T1은 정규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고, DRX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