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 모델로 활동한 예천양조의 '영탁막걸리'광고 /출처=예천양조
영탁이 모델로 활동한 예천양조의 '영탁막걸리'광고 /출처=예천양조

트롯 가수 영탁 측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예천양조 측은 “150억 요구 증거가 있다. 모든 건 수사기관에서 밝히자"며 맞대응에 나섰다.

'영탁 막걸리'제조사 예천양조 측은 1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영탁 측이 밝힌 입장문에 대해 반박했다.

예천양조 측은 우선 공갈과 협박에 대해 “공갈이나 협박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백구영 회장의 상표등록 승낙서 요청에 영탁 측은 정중히 거절하였다’라는 소속사의 해명에 대해서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 대리인은 2020년 8월 11일 예천양조의 등록 승낙서를 받고서 출원만 되어있고 등록이 안 된 것을 알고 일주일 후인 8월 19일 공인으로서 몰래 법무법인을 통해 상표출원을 했다”라며 “특허청으로부터 거절결정서를 받기 직전까지 등록승낙서를 금방이라도 해줄 것처럼 지속적으로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천양조 측은 상표법 제 34조 1항 20호를 언급하며 “계약기간 중에 상표를 출원하는 행위는 상표법 제34조 1항 20호에 위배되는 위법행위라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예천양조에 도움을 준 모델이기에 소송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먼저 영탁 측에서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니, 고소장을 받게 되면 그 내용에 맞게 정당하고도 사실적인 증거자료에 입각해 그동안 알리지 못했던 추가적인 내용을 포함,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탁 측은 지난 17일 “예천양조 측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며 “예천양조 측이 유포한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예천양조 측의 부당한 상표에 관한 권리 갈취 계략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영탁 측이 법적 대응을 추진 중인 위법 행위는 '영탁에 대한 공갈·협박 행위', '허위사실 공표와 자의적 주장으로 영탁과 그의 가족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행위', '영탁의 성명권, 인격권, 상표, 영업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한 행위' 등이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