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추미애TV
사진/유튜브 추미애TV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식에서 “돈보다, 땅보다, 권력과 이념보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해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촛불 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비대면으로 유튜브에 생중계한 이날 선언식에서 추 전 장관은 "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한다”면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 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며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 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전 장관은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할 수 없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구조화 된 불공정의 근본적 개혁, 반인권 행정 행위와 권력행사 척결,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 등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추미애의 정치는 `정공법`이라고 말씀한다. `정의·공정·법치` 정공법이 맞다”면서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은 여권에서 여섯 번째다. 추 전 장관은 출마 선언 전 이미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6.7%를 기록하며 (JTBC·리얼미터 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단숨에 여권내 3위(이재명 57.3%-이낙연 24.5%-추미애 6.7%)로 뛰어 오른 상태다.

이에 추 전 장관의 합류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 양상의 대선 레이스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