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눈물 흘려야 하는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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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눈물 흘려야 하는 현실 !
  • 박성율
  • 승인 2015.04.0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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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월호를 묻어 버리기 위해 배, 보상기준 제시

유경근씨의 글입니다. 정부가 세월호를 묻어 버리기 위해 배, 보상 기준을 제시하고 4월 4일부터 접수설명회 및 접수를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올린글입니다.


<인용>

기자님들, 언론인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올립니다.

배보상 기준, 8천만원, 4억2천만원....
이런 질문에 답을 못드리겠습니다.

시행령 폐기와 선체인양을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지 밤잠 못자고 고민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시행령을 폐기하고, 인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마음껏 얘기하고 싶은데....
배보상 문제에 대한 답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해집니다.

이럴수록 적극적으로 얘기를 해야지 안그러면 정부 얘기만 일방적으로 보도된다는 충고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배보상 기준이 잘못 됐다, 8천만원, 4억2천만원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는 국민들은 역시나 돈 더 달라고 농성하는거구나 이럴거잖아요....

받아들이겠다 그러면....
배보상 결정 다 났는데 무슨 진상규명을 더 하라는거냐 그럴거잖아요....

도대체 뭐라고 답을 해야 언론이, 국민들이 우리의 뜻을 있는 그대로 알아줄까요....

기자님!!
지금은 배보상을 진행할 때가 아니다.
참사 1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못밝히고 있는데 진상규명부터 하는게 참사희생자와 피해가족들에 대한 예의다.
시행령 폐기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라.
세월호를 하루빨리 인양하는게 정부의 의무다.
이런 기사를 써주세요.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이렇게 서러운 눈물을 흘려야 하는 현실이 저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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