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탈핵희망 도보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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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탈핵희망 도보순례길
  • 김광철
  • 승인 2015.02.1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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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핵사고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안녕하세요?
초록교육연대 김광철입니다.
강원대 성원기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다시 탈핵희망도보순례길에 나섰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취재하여 오마이뉴스에 실었습니다. 2월 2일자 사회면에 관심있는 분들은 일정표를 보시고 함께 동참해서 탈핵의 목소리를 함께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3월 1일 낮에 광화문까지 걸어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순례길은 마무리를 합니다.
그날은 초록교육연대 회원들 집중의날로 정했습니다.
많은 회원들과 탈핵을 희망하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의의 핵 사고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2일, 재작년부터 나선 탈핵희망도보순례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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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성에서 세종시로 향하는 세종로 인도에서 '핵발전소 이제 그만'이라는 펼침막과 함께 탈핵희망과 수명다한 월성1호기, 고리1호기 폐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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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여름, 부산 고리1호기에서 출발하여 광복절날 이곳 대전월드컵 경기장까지 367.6km를 걸었습니다. 길위에서 만나는 국민에게 '핵발전소 사고는 막아야 합니다.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재작년부터 시작한 탈핵희망도보순례는 1976.6km에 이르렀고, 오늘 121일째 다시 그 길을 잇겠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습니다. 수명다한 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는 반드시 폐쇄되어야 합니다. 핵발전으로 인한 불의의 핵사고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절박합니다. 탈핵만이 희망입니다. 이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는 다시 길 위에 섰습니다."

지난 1일, 탈핵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삼척핵발전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인 성원기 강원대 교수가 다시 탈핵희망도보순례에 나서며 한 인사말이다. 성 대표는 탈핵희망도보순례단을 이끌고 3년째 전국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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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세종시를 향해 걷고 있는 탈핵희망 순례단 작년 8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앞에서 마우리한 탈핵희망도보순례를 다시 이어서 세종시, 청주, 천안, 수원을 거쳐 3월 1일 서울광화문을 향해 걷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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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바람을 가르며 나선 탈핵희망도보순례단 천주교 신부, 신자, 대학교수, 교사, 삼척반핵투위 회원, 대전시민 등이 참여하여 탈핵을 염원하며 세종시를 향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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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희망 도보 순례단, 금남면 사무소 앞에서 정리 모임 세종시 금남면 구간을 걸을 때 결합한 대전정의평화사제단에서는 탈핵순례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과일과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노고를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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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핵 발전은 돈과 탐욕이 지배해온 결과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작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던 장소이다. 이곳은 탈핵도보순례단이 당시 교황을 만나 한국 탈핵 지원을 호소하려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어 다시 탈핵희망도보순례를 잇는 간단한 길거리 미사를 집전한 천주교 예수회 소속 서강대 교수인 조현철 신부는 국민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늘 우리의 발걸음은 지향이 있는 발걸음이어야 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돈과 탐욕이 우리를 지해배 온 결과입니다.

핵발전소는 돈과 힘, 물질적 풍요의 정점에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서 안전과 풍요를 이야기하는 것은 구두선입니다. 검약과 절제의 삶을 통하여 우리를 비우고 상대를 배려하여 생명과 평화가 넘쳐나는 세상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탈핵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이런 우리의 뜻을 오롯이 모아내는 것입니다."

이날 탈핵희망도보순례에는 천주교 원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와 천주교 예수회사회사도직위원회, 탈핵에너지교수모임, 초록교육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등이 주관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수원대 이원영 교수, 초록교육연대 우복실사무국장, 삼척핵반투의 박형순(참사랑종합복지센터장)씨 등의 회원들, 밀양송전탐반대대책위 배수철씨, 천주교 대전교구의 정평위 소속 신부, 목동성당 탈핵모임 회원들, 유성성당 신도, 페이북 등을 통하여 소식을 알게 된 일반 시민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순례길에 일부 회원과 함께 참가한 '유성핵안전주민모임'의 운영위원인 한명진씨를 만나서 간단하게 물어보았다.

- 오늘 날씨도 추운데 어떻게 탈핵희망순례길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대전에는 핵발전소는 없지만, 각종 핵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전국의 병원과 사업체, 연구실에서 사용한 방사성폐기물을 수거하여 저장하는 방사성폐리물관리공단 대전분소, 핵발전소에 소요되는 핵연료 전량을 생산, 공급하는 업체인 한전원자력연료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위치해 있다. 또, 핵연료 생산시설인 제3공장을 건설하겠다고 하여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대전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추진되는 핵연료생산시설은 폐쇄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 유성핵안전주민모임에서는 핵연료생산시설 폐쇄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주민들이 집회 등을 통하여 유관기관에 우리의 뜻을 알리는 노력과 함께 정치권에도 호소를 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방사능 피혜 방지를 위하여 '민간환경방사능감시기구' 설치를 위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고 있고, 구의회와 시의회 의원들을 만나서 관련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조례 발의를 위하여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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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연과 소음 투성이 세종시 세종로의 자전거 도로 및 인도 매연과 소음 때문에 도저히 이 길을 걸을 수 없어서 옛길로 걸으면서 국토 이용 계획을 설계할 때 생태,환경 친화적인 노력이 아쉽다고 하는 탈핵희망도보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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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이용 계획은 생태·환경 친화적이어야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세종시 금남면 사무소까지 13.5km를 인도를 이용하여 걸었다. 세종시로 향하는 세종로에 이르러서는 인도가 차도 중앙에 자전거길과 같이 만들어져 있었다.

좌우 양쪽 차도에서는 자동차들이 끊임없이 달리면서 뿜어내는 매연과 소음 때문에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2시간 걷는 동안 자전거도 3대 밖에 볼 수 없었다. 조금 걷다가 포기하고 구 도로로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세종시가 시댁인 중학교 교사인 송윤옥 초록교육연대 연수교육국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 도로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매연과 소음을 고려하지 않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세워놓은 태양광발전기도 가로등을 밝히는 정도 밖에 역할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탈핵이 반드시 이루어져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토이용 계획을 세울 때도 좀 더 세심하게 살펴서 생태와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탈핵희망도보순례단은 세종시, 청주, 천안을 거쳐 설 연휴 기간 며칠은 쉬고, 1번 국도를 따라 서울 광화문까지 걸을 예정이다. 다음의 일정을 보고 탈핵걷기에 함께 하고 싶은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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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도보순례단이 밝힌 순례 일정으로 관심있는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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