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약 개발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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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약 개발 실태
  • 안형진
  • 승인 2010.04.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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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좋으나 농축에 따른 2차 오염에 대해서는 유의

세계적으로 급속한 인구증가로 인하여 환경과 수자원을 비롯해서 식량문제가 긴급한 현안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이용해서 식량을 증산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포함하는 종자개량과 미생물방제를 위한 친환경농약 개발은 우리나라도 시급한 실정이다.

친환경농약 개발이 활발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예를들어 유전자재조합(GMO) 식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친환경농약의 효능은 단기간에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가시적으로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친환경농약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제초, 살균 및 살충제를 포함하는 농약은 그 특성상 미생물을 장시간 방제하여야 하므로 필수적으로 독성과 잔류독성을 보유하여야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토양에 농축되어 구제할 대상 이외의 타 토양생 태계를 훼손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친환경농약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토양생태계의 지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토양생태계의 생물지표로는 지렁이를 선정하고 있지만 지렁이는 타 토양생물에 비해 독성에 대한 내성이 탁월하므로 딱정벌레 등을 생물지표로 변경해야 한다는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렁이나 담수어종을 이용한 잔류농약 독성을 조사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사안이다.

최근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실린 논문을 보면 포도나무에 살포하고 있는 살균제의 피해를 기술하고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현재 포도원 살균제로 구리를 기반으로 하는 metalaxyl등 몇 종만을 허용하고 있지만, 구리가 표토에 고농도로 축적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이차오염이 예상되고 있다. 구리는 인체의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간, 갑상선 또는 신경계통에 농축되어 중독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인간의 보건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친환경살균제의 개발이 필요하고, 또 기존 살균제도 사용횟수나 농도를 제한해서 토양 구리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사작성 : 새마갈노(안형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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