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살이를 위한 뉴스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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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이를 위한 뉴스가 아쉽다!
  • 새마갈노
  • 승인 2009.10.0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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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진정한 언론은 있는 것인가?

   
▲ 새마갈노 류기석 편집인
며칠 전에 사회학자, 역사학자, 언론가, 문화평론가, 과학기술자 등과 차 한 잔을 마시면서 대화의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그분들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우리주변을 둘러싼 정세와 사회적 흐름에 대해 진지하게 짚어보고 우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은 있는지 짚어보았다.

북핵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남과 북의 관광성교역은 반으로 줄이고 개성공단의 사업은 꾸준히 진행시키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 자리에서 많을수록 손해를 보는 것과 적을수록 이익을 얻는 것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변은 단연 핵이 차지했다. 이에 너 죽고 나죽자 식의 북핵문제는 온 나라 안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불안의 불씨로 작용할 것이니 무조건적인 위협이나 괜찮을 것이란 가정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다만 일본과 북한을 우리가 어떻게 믿어야 되는가를 놓고 생각해보다가 그렇다고 우리가 미국 또한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이야기가 없었다.

이어지는 대화에서는 미국은 북한을 절대로 전쟁으로 무력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누누이 선언하고 있지만 그것이 가장 위험한 발언임을 우리는 알아야 하고, 이렇게 위기상황일수록 남과 북이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모았다. 또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원하고 미국은 그와는 반대로 북한과의 대화는 절대 불가론을 펼치고 있는데, 이로써 미국이 바라는 것은 북한을 가상의 적대 관계로 가져가 군수산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문화평론가는 세계는 지금 핵과 같은 에너지와 전쟁 중에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쟁은 미디어 영상이나 영화 등 문화전쟁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형적인 핵폭탄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정보문화가 핵과 같은 무서운 위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아야 된다고 했다. 방송, 통신, 언론이 강한 에너지로 그것은 곧 문화수준의 격차를 침투하는 것임을 직시한 것이다.
계속해서 남북관계의 현안은 정상적 교류가 가장 큰 문제 중에 문제이므로 북핵을 계기로 남북한이 건실하게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두어야 함을 말했다. 핵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민심 즉 마음이 무서운 것으로 대북사업에서도 무조건적으로 퍼주기 식으로는 안 된다. 우리가 주는 것이 제대로 나누어지는지 감시하고 간섭하고 또 그에 상당한 댓 가를 치르게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투자는 민간이 알아서 하고 정부는 민간기업에게 괜한 트집을 잡아서는 온당한 결과를 바랄 수 없음을 이야기하면서 부모와 자식간에도 만나서 이야기하든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나누든 해야 오해가 해소되듯이 솔직한 대화의 채널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온전한 남과 북의 소통은 기대하기 어려움에 입을 모았다.

일본이란 나라는 사회체제가 민주화되어 일본의 군국주의는 더 이상 용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민주화가 중요하고 건전한 생활문화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스크린 쿼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라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FTA에 대한 우려도 표출됐다.

현재 우리사회에는 제대로 된 언론이 없다. 언론이 제 노릇을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고 참된 삶을 사는 사람이 드문 것을 개탄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은 정보가 올바로 제공되는 신문과 방송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숨쉴 수 있는 맑은 공기가 많아지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언론이 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해 주는 것인데 오늘날의 모든 언론사들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현실을 외면한 일회성이며 상업적인 뉴스만을 내보내고 있다.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자신이나 타인을 인식하는 형태나 방식을 좌우하는 정보는 언제나 소수의 특권처럼 여겨진다. 세련된 모습으로 포장된 갖가지 정보의 포장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 다국적기업들의 통제를 받는다. 전 세계의 국제뉴스 90%이상이 UPI, AP, AFP, 로이터 등 서구의 4대 통신사가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엄청난 매스미디어의 위력 앞에 우리들의 태도나 마음가짐, 가치관과 생활방식은 초라해지는 것이다.

글로벌문화의 선두주자인 미디어는 별다른 의미도 없는 충동소비를 부추기며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음식과 복장, 여가생활과 노래, 생각하는 관점들을 같게 만든다. 이것은 토착적이고 다각적인 삶의 문화를 소외시키고 젊은이들에게는 자신감마저 앗아 가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전통문화에 대해 열등감을 심어준다. 많은 사람들은 매스 미디어에 담긴 왜곡된 정보에 따라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나 생활용품들을 버리고 광고와 판촉에 의존하는 패스트푸드와 플라스틱 합성수지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인구가 많거나 전통적인 사회가 너무 게을러 문제라는 소리를 한다. 하지만 빈곤과 영양실조를 가져온 진정한 원인은 말하려하지 않는다. 문제는 현대적인 생활방식이나 경제구조, 사회적인 불평등과 정치권력에 있는데도 말이다. 올바른 사회라면 그릇된 정보보다는 진실 된 정보를 널리 알려야 하지만 오늘날의 사회는 서구식의 생활방식으로 인해 반영된 스트레스나 소외감, 중독성 또는 유해성 마약이나 담배, 알코올 등에 빠져들게 하여 건강을 잃게 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조장하는 위협 중에 또 하나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설탕과 감미료가 제당업자들의 농간으로 매우 위험한 물질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문제는 비단 언론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전반에 걸쳐 퍼져있다. 할일 없이 일확천금을 바란다든가 부동산으로 한몫을 단단히 챙기겠다는 생각들이 맞물려 부동산 폭등을 잡겠다고 끝없이 토지시장에 불을 지르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정부 관료들이 아닌가. 서민주택을 짓겠다던 주택공사는 만만치 않은 주택을 지어 부당한 이득을 거두어들이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그뿐인가 국민들의 식품과 의약품 안전검사를 도맡은 식의약청은 어떠한가. 민간단체에서 검사한 결과에서는 벌써 안전성이 문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식의약청은 그 결과들을 숨기고 있다가 문제가 불거지니까 정당화하기에 급급한 모습만을 보여주니 도대체 국민들은 누구를 믿겠는가.

비롯 차 한잔을 함께 나누었던 짧은 시간이였지만 이 시대에 참 살이를 알리는 진정한 언론은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갖게하는 중요한 시간이였다. 다시 한번 이 지면을 통해 참 삶에 이르게 하는 뉴스가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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