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대한제국까지 지내온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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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대한제국까지 지내온 축일
  • 김민수
  • 승인 2012.04.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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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령(勅令) 영절(令節) 제사인 절사(節祀)

3월 상순에 고조고(高祖考) 이하의 조상님 묘에서 8촌 이내의 친족인 당내(堂內)가 봉제사(奉祭祀)하는 것은 묘제(墓祭) 또는 묘사(墓祀)라고 하고 1, 4, 7, 10월 상순에 5대조고(五代祖考) 이상 조상님의 묘에서 문중(門中)이 봉제사(奉祭祀)하는 것은 시제(時祭)라고 하며 반드시 산신제(山神祭)를 먼저 지내고 봉제사(奉祭祀)한다. 시조제(始祖祭)는 동지(冬至)에 시조님께, 선조제(先祖祭)는 입춘(立春)에 5대조고 이상 조상님께, 이제(禰祭)는 음력 9월 15일에 돌아가신 부모님께 제사지낸다.

김민수 문화재연구가
기제(忌祭)는 반드시 조상님이 돌아가신 기일(忌日)의 자시(子時:00시 이후)부터 축시(丑時) 사이에 제주(祭主)의 집 사당(祠堂) 또는 벽감(壁龕)에서 봉제사(奉祭祀)하며 4대봉사(四代奉祀),고비합사(考妣合祀)한다. 봉제사(奉祭祀) 시 반드시 독축(讀祝)하여야 하고 제주(祭主)가 초헌(初獻)한 후 참사자(參祀者)가 부복(俯伏)하면 독축(讀祝)하며 독축(讀祝)한 후 제주(祭主), 참사자(參祀者)는 재배(再拜)한다.

제례(祭禮)시 신명(神明) 앞에 고하는 글 축문(祝文)은 반드시 백색 한지(韓紙)에 먹물을 붓에 찍어 세로쓰기를 하며 축문(祝文)의 내용은 제위(祭位) 분께 간소한 제수(祭需)나마 흠향(歆饗)하시라는 뜻을 고하는 글이며 크기는 폭 24Cm 정도 길이는 36Cm 정도로 한다. 제주(祭主)는 축문(祝文) 내용을 마음에 새기며 높지도 낮지도 않게 조상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독축(讀祝)한다.

대한국 황제가 칙령(勅令)으로 정한 영절(令節)에 제사(祭祀)지내는 절사(節祀)는 정조(正朝:원일(元日)),상원(上元),중화절(中和節),중삼절(重三節:삼짇날),한식(寒食),단오(端午),유두(流頭),칠석(七夕),중원(中元:백중),중추절(中秋節:추석),중구절(重九節),하원(下元),동지절(冬至節),납향일(臘享日),제석(除夕)에 지내는 제사로 제수(祭需)는 날고기 희생(犧牲)을 쓰지 않고 익힌 서수(庶羞)만을 쓰며 독축(讀祝)을 하지 않고 제주(祭酒)도 일헌(一獻)만으로 한다.

우리 한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온 축일(祝日)인 영절(令節)은 영신(令辰), 가절(佳節), 가신(佳辰), 명일(名日)이라 하였으며 절사(節祀)를 봉제사(奉祭祀)하였다. 조선시대, 대한제국 시대까지 모든 달에 영절(令節)이 있었고 대부분의 영절(令節)이 중양(重陽)의 길일(吉日), 1, 4, 7, 10월 상순인 사시(四時), 초하룻날과 보름날인 삭망(朔望)과 연관이 있다. 길일(吉日)은 우리 한민족이 좋아하는 1·3·5·7·9라는 모든 양수(홀수)가 겹친 중양(重陽)의 영절(令節)로 설날인 정조(正朝) 1월 1일을 비롯하여 삼짇날인 3월 3일, 단오(端午)인 5월 5일, 칠석(七夕)인 7월 7일, 중양절(重陽節)인 9월 9일 등이다.

보름의 영절(令節)은 상원(上元)인 정월 대보름, 유두(流頭)인 6월 보름, 중원(中元:백중)인 7월 보름, 8월 보름 중추절(仲秋節), 하원(下元)인 10월 보름 등 보름 영절도 중양(重陽)의 영절(令節)과 같이 5일이나 된다. 작은 설이라는 동지(冬至), 동지 후 105일 후에 맞는 한식(寒食), 2월 초하룻날인 중화절(中和節)도 영절(令節)에 포함되어 절사(節祀)를 봉제사(奉祭祀)하였다.

다례(茶禮)는 조상님께 다(茶)를 올리는 간소한 제사(祭祀)로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인 삭망(朔望), 조상님의 탄일(誕日:생신)에 지내는 별다례(別茶禮)와 황제나 황후의 3년상(三年喪) 동안 혼전(魂殿)과 산릉(山陵)에서 조석상식의(朝夕上食儀)의 중간인 낮에 간단히 다(茶)만 올리는 주다례(晝茶禮)가 있다. 다례(茶禮) 시에는 조상님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지내며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 하여 축문(祝文)을 읽지 않고 다(茶)를 한 잔만 올리는 것이 원칙이다.상중제례(喪中祭禮)로 견전제(遣奠祭)는 영구(靈柩)를 상여(喪輿)에 실은 후 마지막으로 지내는 제사이며 우제(虞祭)는 조상님을 묘지에 매장한 날 해가 지기 전에 지내는 초우(初虞)를 포함하여 세 번을 지낸다.

졸곡제(卒哭祭)는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약 100일이 된 날에 지낸다. 부제(祔祭)는 졸곡제(卒哭祭)를 지낸 다음 날 신주(神主)를 조상님의 신주 앞에 붙이는 제사이다. 연제(練祭)는 소상(小祥)이라고도 하며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1년만에 지낸다. 상제(祥祭)는 대상(大祥)이라고도 하며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2년만에 지내며 굴건제복(屈巾祭服)을 벗고 소복(素服)을 입는다. 담제(禫祭)는 대상을 지낸 2개월 후에 날을 골라 소복을 벗고 평상복을 입는 제사를 지낸다. 길제(吉祭)는 담제를 지낸 다음 날 사당의 신주를 고쳐 쓰는 제사를 지낸다.

@ 묘제 축문(墓祭 祝文)

5대조고(五代祖考) 이상 시제 축문(時祭 祝文)

維 歲次 ○○ ○月 ○○ 朔 ○日 ○○
유 세차 간지 ○월 간지 삭 ○일 간지

○世孫 ○○ 敢昭告于
○세손 이름 감소고우

顯 ○代祖考 學生 (또는 관직) 府君
현 ○대조고 학생 (또는 관직) 부군

顯 ○代祖妣 孺人 (또는 O부인) ○○ ○氏 之墓
현 ○대조비 유인 (또는 O부인) 본관 성씨 지묘

歲薦一制 禮有中制 履玆霜露 彌增感慕
세천일제 예유중제 이자상로 미증감모

謹用 淸酌時羞 祗奉常祀 尙 饗
근용 청작시수 지봉상사 상 향

0세손 00는 0대조 할아버님·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1년에 묘사(墓祀)를 한번 올리는 것이 제도에 맞는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서리와 이슬을 밟고 묘소를 찾아보니 사무치는 정이 더욱 간절합니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드시기 바랍니다.

祖考(조고) - 高祖考(고조고) 묘제 축문(墓祭 祝文)

維 歲次 ○○ ○月 ○○ 朔 ○日 ○○
유 세차 간지 ○월 간지 삭 ○일 간지

孝孫 ○○ 敢昭告于
효손 이름 감소고우

顯 ○祖考 學生 (또는 관직) 府君
현 ○조고 학생 (또는 관직) 부군

顯 ○祖妣 孺人 (또는 O부인) ○○ ○氏 之墓
현 ○조비 유인 (또는 O부인) ○○ ○씨 지묘

氣序流易 霜露旣降 瞻掃封塋 不勝感模
기서유역 상로기강 첨소봉영 불승감모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祀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향

효손(또는 효증손, 효고손) 00는 할아버님·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서리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우러러보니 흠모하는 정을 이기지 못 하겠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흠향하시옵소서.

부모(父母) 묘제 축문(墓祭 祝文)

維歲次 O O O月 O O 朔 OO日 O O 孝子OO 敢昭告于
유세차 간지 O월 간지 삭 OO일 간지 효자OO 감소고우

顯考學生(또는 직위)府君 顯妣孺人(또는 직위) O O O 氏 之墓
현고학생(또는 직위)부군 현비유인(또는 직위) 본관 성씨 지묘

氣序流易 雨露旣濡 瞻掃封塋 昊天罔極
기서유역 우로기유 첨소봉영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祀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향

효자 00는 아버님·어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비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우러러보니 부모님 은혜가 하늘처럼 끝이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기제(忌祭) 축문(祝文)
돌아가신 고조부모님(顯高祖考 顯高祖妣)

維 歲次 干支00月干支朔00日干支(00년00월00일) 孝高孫 이름 敢昭告于 顯高祖考學生(또는 관직)府君 顯高祖妣孺人(또는 O부인) 淸州 韓氏 歲序遷易 顯高祖考(顯高祖妣)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 간지00월간지삭00일간지(00년00월00일) 효고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고조고학생(또는 관직)부군 현고조비유인(또는 O부인) 청주 한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고조고(현고조비)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고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증조부모님(顯曾祖考 顯曾祖妣)

維 歲次 干支00月干支朔00日干支(00년00월00일) 孝曾孫 이름 敢昭告于 顯曾祖考學生(또는 관직)府君 顯曾祖妣孺人(또는 O부인) 扶安 林氏 歲序遷易 顯曾祖考(顯曾祖妣)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 간지00월간지삭00일간지(00년00월00일) 효증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증조고학생(또는 관직)부군 현증조비유인(또는 O부인) 부안 임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증조고(현증조비)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증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조부모님(顯祖考 顯祖妣)

維 歲次干支00月干支朔00日干支(00년00월00일) 孝孫 이름 敢昭告于 顯祖考學生(또는 관직)府君 顯祖妣 孺人(또는 O부인) 東萊 鄭氏 (顯祖妣 孺人(또는 O부인) 高靈 申氏) 歲序遷易 顯祖考(顯祖妣)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00월간지삭00일간지(00년00월00일) 효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조고 학생(또는 관직)부군 현조비 유인(또는 O부인) 동래 정씨 현조비 유인(또는 O부인) 고령 신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조고(현조비)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부모님(顯考 顯妣)

維 歲次 干支00月干支朔00日干支(00년00월00일) 孝子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또는 직위)府君 顯妣孺人(또는 직위) 昌寧 曺氏 歲序遷易 顯考(顯妣)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유 세차 간지00월간지삭00일간지(00년00월00일) 효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고 학생(또는 직위)부군 현비 유인(또는 직위) 창녕 조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고(현비)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호천망극(하늘처럼 끝이 없어서)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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