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다례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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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다례의 정신
  • 김민수
  • 승인 2012.03.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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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제(墓祭) 다례(茶禮) 기제(忌祭)에 대하여

   
▲ 문화재연구가 김민수님
3월 상순에 고조고(高祖考) 이하의 조상님 묘에서 8촌 이내의 친족 당내(堂內)가 봉제사(奉祭祀)하는 것은 묘제(墓祭) 또는 묘사(墓祀)라고 하고 1,4,7,10월 상순에 5대조고(五代祖考) 이상 조상님의 묘에서 문중(門中)이 봉제사(奉祭祀)하는 것은 시제(時祭)라고 한다. 다례(茶禮)는 간소한 약식 제사(祭祀)로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 삭망(朔望), 설, 삼짇날, 한식, 단오, 추석, 중양절(9월 9일), 동지 등 영절(令節), 조상의 탄일(誕日) 아침에 지내는 것으로 4대봉사(四代奉祀)하며 조상님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지낸다. 다례(茶禮) 시에는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 하여 축문(祝文)을 읽지 않고 제주(祭酒) 역시 한 잔만 올리는 것이 원칙이다.

기제(忌祭)는 매년 조상님이 돌아가신 기일(忌日) 자시(子時:00시 이후)부터 축시(丑時:01~03시) 사이에 제주(祭主)의 집 사당(祠堂) 또는 벽감(壁龕)에서 봉제사(奉祭祀)하며 4대봉사(四代奉祀)가 원칙이다. 봉제사(奉祭祀) 시 반드시 독축(讀祝)하여야 하고 제례(祭禮)시 신명(神明) 앞에 고하는 글 축문(祝文)은 백색 한지(韓紙)에 먹물을 붓에 찍어 세로쓰기를 하며 축문(祝文)의 내용은 제위(祭位) 분께 간소한 제수(祭需)나마 흠향(歆饗)하시라는 뜻을 고하는 글이며 크기는 폭 24Cm 정도 길이는 36Cm 정도로 한다. 제주(祭主)는 축문(祝文) 내용을 마음에 새기며 높지도 낮지도 않게 조상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독축(讀祝)한다.

@ 묘제 축문(墓祭 祝文)

5대조고(五代祖考) 이상 시제 축문(時祭 祝文)

維 歲次 ○○ ○月 ○○ 朔 ○日 ○○
유 세차 간지 ○월 간지 삭 ○일 간지
○世孫 ○○ 敢昭告于
○세손 이름 감소고우
顯 ○代祖考 學生 (또는 관직) 府君
현 ○대조고 학생 (또는 관직) 부군
顯 ○代祖妣 孺人 (또는 O부인) ○○ ○氏 之墓
현 ○대조비 유인 (또는 O부인) 본관 성씨 지묘
歲薦一制 禮有中制 履玆霜露 彌增感慕
세천일제 예유중제 이자상로 미증감모
謹用 淸酌時羞 祗奉常祀 尙 饗
근용 청작시수 지봉상사 상 향

0세손 00는 0대조 할아버님·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1년에 묘사(墓祀)를 한번 올리는 것이 제도에 맞는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서리와 이슬을 밟고 묘소를 찾아보니 사무치는 정이 더욱 간절합니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드시기 바랍니다.

祖考(조고) - 高祖考(고조고) 묘제 축문(墓祭 祝文)

維 歲次 ○○ ○月 ○○ 朔 ○日 ○○
유 세차 간지 ○월 간지 삭 ○일 간지
孝孫 ○○ 敢昭告于
효손 이름 감소고우
顯 ○祖考 學生 (또는 관직) 府君
현 ○조고 학생 (또는 관직) 부군
顯 ○祖妣 孺人 (또는 O부인) ○○ ○氏 之墓
현 ○조비 유인 (또는 O부인) ○○ ○씨 지묘
氣序流易 霜露旣降 瞻掃封塋 不勝感模
기서유역 상로기강 첨소봉영 불승감모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祀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향

효손(또는 효증손, 효고손) 00는 할아버님·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서리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우러러보니 흠모하는 정을 이기지 못 하겠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흠향하시옵소서.
부모(父母) 묘제 축문(墓祭 祝文)

維歲次 O O O月 O O 朔 OO日 O O 孝子OO 敢昭告于
유세차 간지 O월 간지 삭 OO일 간지 효자OO 감소고우
顯 考學生府君 顯妣孺人 O O O 氏 之墓
현 고학생부군 현비유인 본관 성씨 지묘
氣序流易 雨露旣濡 瞻掃封塋 昊天罔極
기서유역 우로기유 첨소봉영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祀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향

효자 00는 아버님·어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비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우러러보니 부모님 은혜가 하늘처럼 끝이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기제(忌祭) 축문(祝文)

돌아가신 고조부모님(顯高祖考 顯高祖妣)

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년월일) 孝高孫 이름 敢昭告于 顯高祖考學生(또는 관직명)府君 顯高祖妣孺人 淸州 韓氏 歲序遷易 顯高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년월일) 효고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고조고학생(또는 관직명)부군 현고조비유인 청주 한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고조고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고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증조부모님(顯曾祖考 顯曾祖妣)

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년월일) 孝曾孫 이름 敢昭告于 顯曾祖考學生(또는 관직명)府君 顯曾祖妣孺人 扶安 林氏 歲序遷易 顯曾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년월일) 효증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증조고학생(또는 관직명)부군 현증조비유인 부안 임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증조고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증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조부모님(顯祖考 顯祖妣)

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년월일) 孝孫 이름 敢昭告于 顯祖考學生(또는 관직명)府君 顯祖妣孺人 東萊 鄭氏 (顯祖妣孺人 高靈 申氏) 歲序遷易 顯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년월일) 효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조고학생(또는 관직명)부군 현조비유인 동래 정씨 현조비유인 고령 신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조고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부모님(顯考 顯妣)

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년월일) 孝子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또는 직위)府君 顯妣孺人(또는 직위) 昌寧 曺氏 歲序遷易 顯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년월일) 효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고학생(또는 직위)부군 현비유인(또는 직위) 창녕 조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고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호천망극(하늘처럼 끝이 없어서)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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