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살아갈 땅, 뿌리 뽑히지 않는 삶
상태바
그들이 살아갈 땅, 뿌리 뽑히지 않는 삶
  • 류기석
  • 승인 2021.03.28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천지역 주민들은 양수발전소도 송전선로도 원하지 않아 !

오늘 홍천군청 앞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드렸던 예배에 참석하고 잘 돌아왔습니다.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한 3월 현장예배는 홍천 양수발전소와 송전탑 건설로 고통받는 주민과 함께하는 예배로 드려졌습니다.

예배는 지역 NCCK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공동 주관했으며, 홍천지역 양수발전소반대대책위와 송전탑반대대책위 주민들과 함께 현장증언과 하늘 뜻 펴기, 연대 발언 등으로 진행되어 '하나님 주신 땅에서 잘 살기' 위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환연 상임대표 양재성 목사는 “우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기대한다. 인간이 지구상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며 아름다운 홍천의 자연과 농민들 삶에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홍천을 그대로 두 자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전에는 아름다운 홍천의 생태탐방 길에서 봄맞이 풀꽃들을 다양하게 만났습니다. 한계령 풀꽃, 괭이눈 꽃, 남산제비꽃, 복수초 꽃, 나도 바람꽃, 꿩의 바람꽃 그리고 산괴불주머니 풀꽃 순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과 공존이 깨지면 기후 위기는 물론 유례없는 감염병 확산까지 인류의 삶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니 하루빨리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잘 사는 길을 찾아야겠습니다.

아래 첨부는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 건설과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현장예배 안내로 박성율목사님께서 홍천군은 지금 두 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음을 알려오셨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한 3월 현장예배

양수발전소와 송전탑 건설로 고통받는 홍천 주민과 함께하는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한 3월 현장예배>가 25일 목요일 오후3시부터 홍천군청앞에서 열렸습니다. 

"그들이 살아갈 땅, 뿌리 뽑히지 않는 삶"(아모스 9:15)

*공동주관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지역NCC전국협의회 (강원NCC. 광주NCC. 경기중부NCC. 대구NCC, 대전NCC. 순천NCC. 전남NCC. 전남동부NCC, 전북NCC. 충남NCC. 충북NCC. 제주NCC)
◆ 풍천리양수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함께 해주신 분들, 송전탑대책위와 양수발전소대책위에 투쟁성금을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 건설과 양수발전소 건설, 홍천군은 지금 두 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풍천리에 건설 계획 중인 양수발전소는 홍천군이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치를 추진했습니다. 이 당시 홍천군수는 풍천리 주민들이 반대하니 유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으나 이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유치신청을 했고, 양수발전소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양수발전소는 상부댐과 하부댐을 만들어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했다가 전기가 부족한 시간에 하부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발전을 한다는 발전소입니다. 그러나 해당 발전소는 사실상 적자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전력효율도 좋지 않으며, 무엇보다 심각한 생태계파괴가 발생합니다. 풍천리의 지역 주민들은 대대로 살아오던 공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밀양과 청도에서 이미 겪었다시피 송전선로 건설은 지역에 고통을 떠안기는 사업입니다. 두 사업 모두 사실상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며, 이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나 재산 피해 등은 지역이 모두 짊어지게 됩니다. 홍천군수도 지역의 민심을 의식해서 반대 의사표명을 하였으나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양수발전소도 송전선로도 원하지 않습니다. 함께 힘모아 막아내길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