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홍천군에는 단 한 개의 송전탑도 세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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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홍천군에는 단 한 개의 송전탑도 세울 수 없다. 
  • 박성율
  • 승인 2021.03.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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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홍천군에는 단 한 개의 송전탑도 세울 수 없다. 

어제(2일) 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군청 회의실에서 홍천군, 의회, 번영회와 △입지선정위원회 해산, △범군민대책기구 등 송전탑 현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작년 9월, 군과 대책위 간의 범군민기구 추진 논의가 중단된 후 6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는 많은 기대감 속에 진행된 만큼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성과와 과제를 함께 남겼다. 
이에 대책위는 당면한 입장과 방향을 아래와 같이 밝힌다. 

[아래]

1. 지금이라도 홍천군과 의회, 번영회가 대책위와 머리를 맞대고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
지난 2019년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결성 이후 주민들은 2년 가까이 처절하게 투쟁을 하고 있다. 대책위 주민들은 송전탑을 막아내기 위해 전국을 뛰어 다녔고, 삼보일배와 차량행진 등 4차에 걸친 궐기대회와 천막농성을 완강하게 이어왔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헌신과 투쟁은 미온적인 홍천군과 지역여론을 돌려세웠고 어제와 같은 공론의 자리를 만들어 냈다. 
다시 한 번 주민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아울러 대책위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를 즉각 해산하고,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
그동안 한전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송전탑을 세우기 위해 주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려 부단히 애를 써 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투쟁 속에서 문제의 본질과 진실을 알게 되었고, 한전의 거짓과 음모는 속속들이 드러났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겉으로는 주민수용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한전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주민과 지역 간이 갈등을 조장하여 송전선로 건설을 강행하려는 간교한 술책이다. 더욱이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는 스스로 정한 내규조차 지키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구성하고 지금까지 회의를 진행해 온 유령조직과 다름없다. 
그럼에도 한전은 홍천군을 어떻게든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시키기 위해 대책위를 배제하고 개별 주민들과 접촉하며 회유과 공작을 일삼고 있다. 하지만 입지선정위원회의 진상이 세상에 들어난 이상 입지선정위원으로 참여할 홍천군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 
한전은 괜한 헛심 쓰지 말고 지금 당장 입지선정위원회를 해산하라.

3. 허필홍 홍천군수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당당히 선언하라.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홍천군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입지선정위원회 안에 들어가서 홍천군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쓸데없는 걱정과 허상이다. 입지선정위원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 못할수록 다급해지는 건 한전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입지선정위원회를 무력화 시키는 가장 유력한 방도는 홍천군이 끝까지 입지선정위원회를 인정하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다른 생각 말고 군민들만 바라보고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라.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도 천막을 지키며 송전탑 반대를 위해 싸우고 있는 군민들이 있는데 도대체 망설이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홍천군은 앞으로 한전과의 일체의 협상을 중단하라. 그렇지 않고 또 다시 주민들 몰래 한전을 만나고 멋대로 흥정한다면 대책위는 군수 퇴진 투쟁을 불사할 것이다.  

4. 대책위는 송전탑을 반대하는 모든 홍천군민들과 함께 범군민 대책기구를 결성하고 투쟁할 것이다. 
범군민 대책기구의 목적은 “송전탑 반대” 오직 하나다. 그럴 때만이 홍천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단결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대책위는 홍천군민들의 송전탑 반대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홍천 땅에는 단 한 개의 송전탑도 들어 설 수 없다”는 각오로 범군민 대책기구 결성에 힘을 모을 것이다.   


2021년 3월 3일
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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