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100차 특별행동
작년 9월 9일부터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추진과 함께 시작한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이 오늘로 100회를 맞았습니다. 이곳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로 시작한 평화행동은 그간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과 결합해 화요행동, 월례행동으로 발전했고, 올해부터는 국내와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8개국 26개 도시에서 해외동포와 세계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불평등한 한미동맹의 문제점과 미국의 침략주의를 단죄·심판하고 그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지구촌 시민들과 함께 미국의 범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전국 100여 곳, 전 세계 50곳 이상의 상징적 지역과 도시에서 각지의 실정에 맞는 평화 의제로 공동행동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드와 세균실험실, 전시작전통제권과 가짜 ‘유엔사’, 한미 SOFA와 미군기지, 대북제재와 한미워킹그룹 등 이 땅에 산적한 미국의 문제를 드러냄으로써 장차 외국군의 주둔 없는 자주적인 역사를 개척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정에 힘을 싣고자 합니다. 75년 미국의 지배를 끝내고 우리민족끼리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합니다.
당면해서는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북의 8차 당대회와 미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정세의 향배를 좌우할 중대한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군사훈련 중단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조미대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가늠할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각계각층 풀뿌리 단체와 개인, 국제 평화애호 세력들과 해외동포들의 의지를 최대한 결집해 훈련 중단 촉구 집중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더불어 쇠퇴하는 미국 일극 패권 질서 속에서 지구촌 풀뿌리 반제·반전·평화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 길에 강권과 전횡, 침략과 약탈이 아니라, 정의와 평등, 호혜와 친선에 기반한 새로운 인류 공동체 문명의 시대가 열리리라 희망합니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양심과 평화단체 여러분들의 성원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 세균실험실, 사드 들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 가짜 ‘유엔사’ 해체하라!
-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 평화협정 체결하라!
2021년 2월 4일
2021/2022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