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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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 양재성
  • 승인 2021.0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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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녹색교회 새해예배 하늘의 소리

하나님의 교회
고린도전서 1장 2~3절, 마태복음 16장 13~20절

▪ 신축년辛丑年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어김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 가정과 사업과 소원하는 일과 이 나라와 인류 위에 그리고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는 이 땅의 민중과 피조세계 위에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새해는 소의 해입니다. 그것도 흰 소의 해입니다. 흰 소는 신의 화신으로 중생을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신비하고 영험한 소입니다. 아울러 소는 신과 인간의 화해의 제물로 바쳐져 매개 역할을 하였습니다. 새해는 신비로운 해가 되길 영험한 경험을 많이 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인류가 영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참된 인간화도 어렵고 기후재앙을 해결하기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 종국은 파국입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소걸음으로 정진해야겠습니다. 

▪ 단식기도
  오늘로 6일째 단식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목적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산업재해 1위 국가입니다. 하루에 7명 1년이면 2400명이 일하다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희생을 통해서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나라, 누군가에겐 귀중한 아들이요 딸인 노동자들이 이렇게 많이 죽임을 당하고 있는데도 돈타령이나 하고 있다면 이게 나라입니까?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며 노동자도 사람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죽은 전태일 열사가 귀천한지 50년이 지났는데도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 되었는데도 노동자들은 돈 버는 수단입니다. 여전히 노동자의 인권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산업재해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는 하나입니다. 더 이상 일하다가 죽은 노동자가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돈보다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아주 당연하면서도 정당한 요구입니다. 노동자가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대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마련하라는 요청입니다. 보상을 더 받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유가족들이 목숨을 걸고 엄동설한嚴冬雪寒에 단식을 하며 농성하는 이유가 너무나 거룩하지 않습니까? 그 사람의 발이 어디에 서 있느냐로 그 사람의 정체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 사람들은 이미 시대의 노동자들을 구하는 자리에 서 있고 나아가 이 민족을 자본의 굴레로부터 해방시키는 영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고 이한빛 피디의 아버지 이용관씨와 어머니, 고 김재순 노동자의 아버지 김선영씨, 고 김동준씨의 어머니 강석경씨,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형씨와 어머니,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그리고 이미 26일차 단식하는 택시노조 김주환위원장, 어제 단식 25일차로 병원에 실려 간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 의원 등 모든 사람은 한 가지 염원이었습니다. 다시는 노동자들이 어처구니없는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지 않는 근로환경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 시작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입니다. 
  그 곳에 계신 분들은 교회에 대해 냉소적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에 한번 당해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다닌 교회를 그만두고 가나안 신도가 된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듣더니 평생 교회에 다녔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우리교회가 어디 있냐고 유튜브 예배를 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강력하게 교회를 성토하던 광주에서 올라온 금속노조위원장은 진솔한 이야기를 듣더니 경계심을 풀고 좀 누그러졌습니다. 정말 소중한 분들입니다. 대체적으로 착하고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의 행보와 요구는 본래는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유가족들이 요구하기 전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충분히 보상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라고 세운 정부요 뽑은 국회의원입니다. 하지만 교회도 정부도 국회도 이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한 번도 약자들 편에 서 본 적이 없으니 그렇다 치고 교회는 억울한 사람 편에 서서 그들을 지지하고 함께 했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 교회설립
  오늘은 우리교회 설립 7주년 기념주일입니다. 2014년 1월 첫째 주일, 당시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국가의 기강이 붕괴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수 기독교의 준동으로 복음이 왜곡되고 기독교가 불의한 권력의 주구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불의한 권력과 맞서고 위선적 기독교와 맞설 진정한 기독교회가 요청되었습니다. 또한 환경 문제가 인류의 생존의 문제가 되어 촌각을 다투고 있을 때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불의한 권력과 위선적 종교와 맞서고 기후문제를 대응하고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교회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준비도 진행 과정도 비전도 계획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나섰습니다. 몇 분이 동조하였고 동행이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무리였지만 그래서 좀 초라해 보였지만 장차 하나님의 역사를 믿었기에 결코 작지 않은 공동체였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성장하지 못했고 알차게 전진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의미를 되새기며 전전하는 소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여겨도 될 교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재울녹색교회는 그렇게 태어나 자랐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성심을 다해 초심을 다듬고 나아갈 뿐입니다.  

▪ 기독교회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Ecclesia)’입니다. ‘에클레시아’는 ‘모임’이나 ‘전체 시민들이 모이는 민회’ 혹은 ‘로마 군대의 단위’를 호칭하는 일반적 단어입니다. 이렇게 평범하게 사용되는 단어가 ‘교회’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된 것으로부터 교회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교회가 ‘교회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세상으로부터 불러낸 하나님의 사람들’임을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고린도전서 1장 2절에서 사도바울은 교회를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지칭합니다. ‘교회’를 건물이 아닌 ‘성도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를 일반 모임(에클레시아)과 구별하기 위해 ‘하나님의 모임’이라는 의미로 교회라는 단어 앞에 ‘하나님의’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이로써 모든 교회는 크든 작든, 화려하든 왜소하든 하나님의 교회이며, 하나님의 교회이어야 함을 예시한 것입니다. 교회는 목사의 교회도, 장로의 교회도, 전통을 잇고 있는 권세가의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라 함은 코 흘리게 어린 아이의 교회이며, 휠체어를 타고 오는 장애인의 교회이며, 손이 거친 노동자들의 교회이며, 시장에서 콩나물을 파는 노파의 교회이기도 합니다. 겸손히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교회이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원통해하는 이들의 교회입니다. 아픈 몸으로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교회이며, 힘없이 이리저리 무시당한 사람들의 교회입니다. 갈 바를 몰라 방황하며 길을 묻는 자들의 교회이며, 사람이 마땅히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는 이들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란 바로 이런 사람들의 교회란 말입니다. 

▪ 가재울녹색교회
  오늘은 가재울녹색교회가 세워진 지 꼭 7년에 되는 날입니다. 당초 목표대로라면 지금은 아마 분가교회를 세웠어야합니다. 우린 교회의 규모를 50명으로 하고 50명이 넘으면 절반으로 나누어 분가하기로 하였고 그 1차 목표를 7년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교회는 처음 모임보다도 더 줄었습니다. 이승원 권사님과 문선경 권사님도 가끔 저에게 의문을 갖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양 목사님이 교회를 시작하면 금방 부흥할 줄 알았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참 미안해집니다. 그러게요. 저도 부흥을 예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그 예상은 빗나갔고 수적으로 작은 교회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이유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리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다시 점검하고자 합니다. 

▪ 교회의 비전
  가재울녹색교회는 세 가지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가 마을교회(Local Church)입니다. 
  작게는 가재울지역의 교회가 되어야 하고, 나아가서는 서대문 혹은 서울지역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물론 더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마을의 과제가 교회의 기도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제를 수행하게 위해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서대문녹색마을을 구성하여 3년간 운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대 정부적 과제와 대 감리교회적 과제를 푸느라 지역 문제를 더 깊이 고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입니다. 
  올 해는 마을교회의 의미를 새기며 다시 고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정국이라 어떻게 모임을 구성할지 고민이지만 가능하다면 견학이나 기행, 책을 읽는 소모임을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가 녹색교회(Green Church)입니다.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기후재앙 등 환경현안에 대응하고 환경선교를 펼치는 교회입니다. 이 문제도 개인적으로 풀어내고 실천하였지만 공동체적으로 풀어내는데 미흡했습니다. 이제 개인적인 삶을 생태적으로 전환하고 교회를 생태적 지향을 가진 공동체로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적 지구적 연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코로나 19도 자연환경의 문제이며, 기후재앙으로 30년 안에 지구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교회는 창조질서를 보전할 책임을 부여받았고 오늘날 이 과제는 최우선적 과제임이 분명합니다. 이는 창조의 신비를 찬미하고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이며 최초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우리교회는 제가 상임대표로 섬기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연합하여 여러 환경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리회 환경선교위원회와 서울연회, 서대문지방 환경위원회를 통해서도 환경선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대문지역 에너지 마을 운동에도 간헐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환경회의와도 함께 탈핵운동과 설악산 케이불카 반대,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운동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예수교회입니다. 
  우리교회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믿는 고백위에 세워졌습니다. 예수를 믿을 뿐만 아니라 예수를 살고자 행동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목사의 교회도 어느 장로의 교회도 권세가의 교회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이는 예수의 교회란 말이며 예수의 가르침과 예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예수살기입니다. 
  예수살기는 예수처럼 살자는 당찬 고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가 로마제국과 맞장을 뜨고 위선적 종교와도 맞장을 떴던 것처럼 불의한 권력과 종교와 맞서려고 했습니다. 지극히 작은이들을 하나님처럼 대접하고 섬기는 일을 하려다보니 아픔의 현장엔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장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뒤로 물러나 서로 깊이 사귀는 영성훈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떤 분은 예수살기가 하도 잘 노니까 이름을 예수놀기로 개명하라고 했다는데 실제 예수살기를 잘 하려면 예수와 잘 놀아야합니다. 잘 노는 자가 잘 살아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과 함께 예수의 하나님 나라를 목표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교회개혁도 어느 날 저 스스로 풀려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 거대한 바다도 한 방울의 물방울이 만들었듯이 하나님의 교회는 아주 작은 의로운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거기엔 거룩한 연대가 필연적입니다. 

▪ 교회의 토대
  오늘 성경말씀은 마태공동체가 전하는 복음서 16장의 말씀입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우리교회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교회는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진정한 교회요 살아 있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가셔서 제자들과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 중에 하나가 “주님은 그리스도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기뻐서 그에게 땅에서 하나님이 권한을 행사하는 천국의 열쇠를 주겠다고 말씀하시곤 이 신앙고백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백이 있는 교회가 진짜 교회입니다. 가정도 남녀가 서로 사랑을 고백할 때만이 건강한 가정이 유지됩니다. 고백이 없는 가정은 쉽게 무너집니다. 친구관계도 고백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관계는 모두 고백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백이 있는 사회가 고백이 있는 가정이 고백이 있는 교회가 진짭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가 그리스도다”라는 고백위에 세워졌습니다. 예수가 우리들의 그리스도라는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가 우리의 왕이며 주요, 예수가 우리의 대선지자이며 스승이요, 예수가 대제사장이란 말입니다. 이 고백 하나로 로마 제국과 당시 종교권력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고백이 예수를 죽음으로 몰아갔고 제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처음 기독교인들은 출세와 번영을 위해 예수를 따라나선 게 아니었습니다. 사람답게 살고 사람이 마땅히 걸어야할 길을 걷기 위해서 예수와 기꺼이 동행이 되었습니다. 

▪ 첫 마음
  건강한 교회 이상은 첫 마음으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교회가 에베소 교회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참 좋은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대단한 헌신과 열심히 있었습니다. 인내심도 좋았고 정의로운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처음 사랑을 버렸습니다. 모든 신앙적 삶에 감동이 없었고 형식적이고 율법적 삶으로 변했습니다. 진정한 고백과 사랑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결국 첫 사람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 이 교회를 향한 첫사랑이 회복되길 빕니다. 그 첫사랑이 이 교회를 살리게 하고 우리를 살리게 합니다.  

  박노해 시인의 <첫 마음>입니다.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 겨울나무로 서있는 벗들에게
저마다 지닌 / 상처 깊은 곳에 / 맑은 빛이 숨어 있다
첫 마음을 잃지 말자 /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 첫 마음으로

가재울녹색교회를 향한 첫 사랑을 회복합시다. 2021년은 이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합시다. 교회를 위해 생각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합시다. 이 교회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거룩한 사역에 동참합시다.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부르시는 주님의 호명에 경청하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성심을 다합시다. 이 거룩한 길에 매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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