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기도의 손을 모읍니다.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 이제 저는 더 이상 저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저를 어디에 두시던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과 제가 견딜 수 있는 모든 일 가운데서와, 그곳에 저를 위한 것이 있을 때나 전혀 없을 때나, 제가 괴로울 때나 평안할 때나, 모든 일 가운데서 제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제가 존귀할 때나 비천할 때나, 제가 넉넉할 때나 궁핍할 때나, 제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 때나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나,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저의 모든 것과 제 자신까지도 주님이 택하신다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기꺼이 주님을 섬기는데 드리기를 원합니다. 존귀와 영광을 성부 성자 성령님께 돌려드립니다. 주님은 저의 것이며, 저는 주님의 것입니다. 이것이 이렇게 영원하기를 원합니다. 2021년 한해를 예수를 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지금 이 땅에서 한 이 언약이 하늘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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