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 소성리, 거기에 미군의 사드기지가 있다
그건 공격용도 아니고 방어용도 아니다
내 몸 한반도에 깊숙이 박혀있는 비수다
그 비수를 뽑겠다고
내 친구 강형구장로와 백창욱목사가 거기에 있다
어느날, 강형구장로가 십자가를 만들어달랬다
투쟁현장에서 높이 들겠단다
모세의 지팡이처럼 사용하겠단다
날렵하게 만들었다
가볍게 만들었다
튼튼하게 만들었다
내 몸 한반도에 비수로 박혀있는 사드에
비수가 되어 박히라고 그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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