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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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
  • 류기석
  • 승인 2020.10.04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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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장 배추는 항암 배추다(후속 기사)

본 기사는 지난 새마갈노 2020.9.5.일자 '가을, 김장 배추는 항암 배추다'에 이은 후속 기사 입니다.

장면 1,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7」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가족들과 함께보다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멀리서 보낸 분들이 많아 나를 낳고 키워준 조상과 부모 그리고 고향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행동이 제안되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그러나 어젯밤 구름 속으로 보름달이 선명하게 보여 조금은 위안이 되었는데 여러분들은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셨는지요.

추석(秋夕) 또는 한가위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전통 명절로, 음력 8월 15일을 맞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조상들에게 예를 올리는 의미입니다.

추석 즈음에는 대부분의 곡식이나 과일들이 익지 않은 상태이지만 여름 농사일을 끝냈고, 가을 추수라는 큰일을 앞두고 날씨도 좋고 하니 성묘도 하고 놀면서 즐기는 풍년기원의 명절 내지 축제적인 의미는 있을지언정 추수감사절처럼 진정한 추수감사의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대신 11월부터 시작되는 김장철이 추수 감사의 의미가 더 깊이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텃밭 채소들 중 단연코 돋보이는 작물은 배추일 것입니다. 가을 햇살이 주는 기운과 낮과 밤의 온도차 그리고 달의 위상 변화로 배추는 이제 제법 속에 알이 차기 시작한 성년 배추가 되었답니다.

사진 중 1~3번은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로 배추흰나비의 유충이 근접을 못했고, 4~6번 사진은 미니 비닐하우스 안의 온실 배추로 연일 커다란 배추흰나비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평온한 삶에서 위대한 인물이 나올 수 없듯이 온실 속의 배추는 튼튼하게 자랄 수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마지막으로 ‘가을 햇살에’라는 박노해 시로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나의 날들은 다 어디로 갔나
나의 길들은 다 어디로 갔나
나의 벗들은 다 어디에 있나

즐거운 만남도 설레는 여행길도
함께 모여 담소하고 슬퍼하고 격려하던
우리 인생의 날들은 다 어디로 갔나

가을이 온다
그래도 가을이 온다

긴 먹구름과 암울한 공기를 뚫고
노란 산국화는 향기를 날리고
들녘의 벼들은 서로를 어루만지고
사과 안은 햇살에 볼이 붉어지고
가시를 벗고 툭 알밤이 한번 웃고

그래도 가을이 오는구나
맑은 햇살이 눈부시게 오는구나

비상계엄 같은 세계 속에서도
진실하게 살고 사랑한 사람들
버려야 할 것을 단념하고
지켜야 할 것을 품에 안고
함께 앞을 보며 이어져온 사람들

관계만 튼튼하면 우리는 살 수 있다
사람만 신실하면 반드시 때는 온다
근본만 굳건하면 꽃 피는 날은 온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다 관계에서 오니까
인생의 절망과 희망은 다 관계에서 오니까
세상 어디에 있든 그 어디에 있든
관계만 튼튼하면 우리는 살 수 있다
관계만 깊어지면 우리는 다시 산다

가만가만 걸어오는 가을 햇살에
가을볕에 익어오는 붉은 볼들에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재배현장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재배현장

장면 2,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6」

지난 9월 22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이 지났습니다. 추분을 즈음한 농부들은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역시 가을의 햇살이 좋고, 공기도 달콤합니다. 텃밭에서 성년 배추로 자라고 있는 김장 배추를 돌보는 지킴이로서 매일 응원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럭무럭 아무런 병충해 없이 잘 성장하고 있고,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물과 함께 천연 미네랄 영양제를 듬뿍 주고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역시 포기를 않으려는 배추 잎의 움직임과 선 그리고 색의 조화가 참 오묘합니다. 이에 성년이 된 배추들이 자라는 텃밭은 예술공간입니다.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에 반응하고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타고난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제대로 소유하는 방법은 그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스스로 아름다움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이고 시각적인 의식을 하는 것임을 '존 러스킨(Jahon Ruskin)'은 이야기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장면 3,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5」

오늘은 햇살이 좋고, 공기는 새콤달콤 완연한 가을, 농부에게는 즐겁고 신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무당거미 모습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무당거미 모습

이른 아침 무당거미들은 일제히 텃밭 공중에 식탁을 차려 놓고는 저마다 아침식사로 분주합니다.

청년이 된 배추 밭으로 매일아침 내려가서 진딧물 접근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로 유황 법제한 천연물을 500배 희석하여 주고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묘한 선과 진초록 색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돗보이는 청년 배추입니다. 배추 하나하나와 연결된 배추밭은 갤러리이자 예술이 흐르는 공간인 듯 합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장면 4,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4」

지난 화요일 아침, 청년으로 성장한 하우스 배추와 노지 배추가 천지의 조화로 씩씩하고 윤기 있게 잘 크고 있어 기쁘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날씨가 추워지면서 진딧물이 배추통 속으로 파고들어 번식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한 방역조치로 날마다 바쁘다.

사실 배추를 크게 잘 키우려면 포기사이의 간격을 45Cm×50Cm 유지는 기본, 흙은 부드럽게 수분은 충분히 유지해 주어야 한다.

이렇듯 배추 한 포기를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장면 5,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3」

오늘은 새롭게 맞는 주일 아침, 텃밭에서 맞는 하늘과 땅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신비스러운 조화가 멋지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아침일찍 청년 배추 밭으로 내려가서 진딧물 접근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로 유황 법제한 천연물을 희석하여 주고는 하우스 배추와 노지 배추를 비교해 본다.

결론은 하우스 배추는 외관상 깨끗하고 흠이 없으나 천지의 기운을 받고자란 노지 배추가 생명력이 있고 훨씬 싱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재배현장

장면 6,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 배추 돌보기「2」

오늘도 아침 일찍 김장 배추 밭으로 내려가서 진딧물 접근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로 천연농약을 조제하여 주고 보니 김장배추가 어느새 청년배추로 훌쩍 커버린 것 같아 대견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장면 7,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김장배추 돌보기 「1」

유기적인 방법으로 김장 배추를 심고 가꾸기를 몇주째, 매일 아침 유황을 기본으로 하는 자연재료들을 물에 희석하여 관주하는데 이유는 균과 충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손길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재배현장

이제는 제법 어린아이 티를 벗고 청소년 시기를 맞는 노지와 하우스 배추들이 파릇파릇 싱싱하게 텃밭에 활력을 줍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가을, 김장 배추는 항암 배추다

우리는 보통 한 해 두 번 배추를 키워 먹는데, 봄 배추와 가을배추로 나뉜다. 가을배추는 봄 배추와 달리 서리가 내릴 때쯤 줄로 포기 묶음을 해주기 때문에 손길이 더 간다.

2주 전 탄저병으로 신음하는 고추밭을 모두 정리하고 그 위에 바로 농협 공판장에서 구입한 배추 모종을 심었다. 그리고 주차장 옆에는 가을무를 심었다. 가을무는 파종 후 80일 정도에 수확을 한다.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비닐하우스 온실 배추 재배현장

그동안 모진 비바람과 태풍을 견뎌낸 배추를 위해서 오늘은 병충해 예방은 물론 성장발육에 좋은 천연발효액을 제조, 촉촉하게 뿌려주니 좋아한다.

참고로「농업에는 자연농업과 관행농업이 있는데 관행농업은 현대의학의 원리와 상통하고 자연농업은 자연의학의 원리와 상통한다.

즉, 병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으로 관행농업과 현대의학은 병은 병원체에 원인이 있다고 봐서 병원체를 죽이거나 없앤다.

반면 자연농업이나 자연의학은 병의 원인이 병원체가 아니라 병이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기에 병에 걸린다는 것으로 그 원인이 환경에 있다고 본 것이다. (페친 고재섭 님의 글을 인용하여 편집)」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재배현장
자연 그대로의 노지 배추 재배현장

그러므로 자연농업을 지향하는 우리의 텃밭은 미생물 가득한 토양과 튼튼한 모종, 수돗물이 아닌 하늘 물과 배수 등의 환경을 최대한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 배추가 과거 기록을 보면 야채가 아닌 약재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성껏 키운 배추는 항암 작용이 뛰어난 항암배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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