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보름달처럼 둥긋이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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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보름달처럼 둥긋이 떠 있다
  • 이수호
  • 승인 2020.10.0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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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이 어느 해 한가위를 맞으며 쓴 글입니다

'희망은 보름달처럼 둥긋이 떠 있다.'

 올해 우리는 몹시 어려운 한가위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 대유행의 코로나19는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방역에 모범이라고는 하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가장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은 농부를 비롯한 서민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전태일재단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여러 번 계획을 변경해가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태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당시는 나라 전체가 궁핍했고 노동자 민중의 삶은 처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태일도 한가위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집에도 못가고 주인집 가게를 봐줘야하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쳐다본 보름달, 그래도 그 둥긋한 보름달은 희망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좀 더 넉넉하고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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