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死亡,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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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死亡, Death
  • 조헌정
  • 승인 2020.09.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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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찰 9월 7일,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만약 삶이 행복이라면 삶의 필연적 조건이 죽음도 역시 행복이라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죽음은 자아로서의 자신으로부터 해방되는 일이다. 대부분의 죽음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평화와 안도의 표정은 아마 거기서 유래하는 것이리라. 선한 사람의 죽음은 대개 조용하고 평온하다. 그러나 각오를 하고 죽는 것, 스스로 나아가 기꺼이 죽은 것은 자기를 버린 자, 살려는 의지를 거부하며 그것을 포기한 자의 특권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만이 겉으로만이 아니라 진실로 죽기를 원하는 자이며, 따라서 자아의 존속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고 또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죽은 자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이 있는 곳에 있다. (세네카)

만약 죽음이 무섭다면 그 원인은 죽음 속이 아니라 우리의 내부에 있다. 선량한 사람일수록 죽음을 두려워하는 일이 적다. 
성자에게는 이미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육체의 죽음은 육체를 결합시키고 있는 것을 멸망시킨다. 즉 순간적인 생명의 의식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매일 잠들 때 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문제는 과연 육체의 죽음은, 나의 모든 의식의 흐름을 통일하고 있는 것, 다시 말해 세계에 대한 나의 특별한 관계를 무너뜨리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을 긍정하려면 그 전에 나의 모든 의식을 통일하고 있는 것, 나의 세계에 대한 특별한 관계가 내 육체적 생존과 함께 태어나고, 따라서 그것과 함께 죽는 것임을 먼저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 

늙기 전에는 나는 선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늙은 뒤부터 나는 선하게 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하게 죽는다는 것은 곧 기쁜 마음으로 죽는 것이다. (세네카)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너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네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자신의 자아 속에 갇혀 있는 운명이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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