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가로막는 전쟁연습 중단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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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가로막는 전쟁연습 중단하라 !
  • 박철
  • 승인 2020.08.1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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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규탄과 8.15 부산시민시국집회 개최선포 기자회견

오늘 오전 11시 백운포 미 해군사령부 앞에서 있었던 <한미군사훈련 규탄과 8.15 부산시민시국집회 개최선포 기자회견>에서 박철 목사 발언 전문입니다.

 

이번 토요일이 8.15광복절이고 분단 75년이 되는 날입니다. 참으로 징한 세월입니다. 분단을 극복하고 외세를 물리치고 자주를 우뚝 세워야 하는데 지금 우리의 현실을 그렇지 못합니다. 남북관계는 교착상태를 넘어 파국을 치닫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한 시점에, 북한이 그토록 싫어하는 한미군사전쟁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도 그렇고 파국으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봐서도 그렇고 이런 예민한 시기에 무슨 전쟁연습이란 말입니까?

마이동풍(馬耳東風)이란 말이 있습니다. ‘소귀에 경읽기’란 속담과 비슷한 말입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말해도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귓등으로 듣는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국민들이 나서서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하고 한미군사훈련 중단하고 남북정상회담 약속이행을 촉구해도 ...문재인 정부는 귀를 막고 듣지 않습니다.

동네 개가 짖어도 무슨 일이 났나? 나와 보는데 지금 집권여당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국민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문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제가 속한 감리교단에서 은퇴했습니다. 자유로운 신분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평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의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평화를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축복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딸이라 불릴 것이라고 합니다. 곧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하느님의 딸과 아들이라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어리석어 산소가 부족할 때 그 고마움을 알 듯, 평화는 산소와 같아 평화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그 소중함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무기를 더 만들면 만들수록, 무기를 더 팔려고 하면 할수록, 더 강한 무기로 무장하려고 하면 할수록 평화 세상은 점점 더 멀어져 갑니다. 전쟁연습을 하면 할수록 평화는 실종되고 전쟁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 정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군사연습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매 순간 마시는 공기처럼 익숙해진 미국중심주의를 상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미동맹이라는 사슬을 깨트려야 합니다. 평화를 세우기 위해서는 ‘힘이 정의이고 평화이다’라고 압박하는 강대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진정한 평화는 ‘정의가 곧 힘이다’라는 사실이 증명되는 사회시스템이 창출될 때 가능합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첫째 남이 북에게 넓은 아량을 베풀어야 합니다. 남이 북에 비해 경제규모가 40배입니다. 그런데 하는 짓을 보면 옹졸하기 짝이 없습니다.
둘째 미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외세는 평화와 통일의 반대세력입니다.
셋째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왜 북이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시켰는지 왜 북이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것인지 북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남과 북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반도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미국과 분단세력의 준동에 무기력하게 대응하여, 평화 노력을 물거품 되게 하고 또다시 격렬한 대치 상황에 내몰릴 수는 없습니다. 미국 아닌 우리 민족, 우리 국민의 뜻대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뤄내야 합니다. 민족자존의 대의에 우뚝 서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이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전쟁연습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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