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믿음!
상태바
행동하는 믿음!
  • 국산
  • 승인 2020.08.09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 말씀 묵상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약2:24,개역개정)
여러분이 아는 대로 사람은 행함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지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표준새번역 개정)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람이 믿음 만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공동번역)
You see that a person is justified by what he does and not by faith alone. (NIV)

글쓴이 국산님은 전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공동대표이자 기장 전주 향린교회 목사이다
글쓴이 국산님은 전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공동대표이자 기장 전주 향린교회 목사이다

개신교의 종교개혁을 지지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믿음에 의한 칭의/이신칭의’의 교리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이 교리는 종교개혁의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입니다.
이 구절 때문에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야고보서에는 복음적 특징이 없고 바울 서신과 비교할 때 하나의 지푸라기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여기서 ‘믿음으로만은 아니다(not by faith alone)’는 뜻은 사람이 의롭게 되기 위해서 믿음은 필수적이며, 그 믿음은 반드시 행함을 통하여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을, 즉 사람이 의롭다하심을 받는 것이 믿음으로만이 아니라 ‘믿음에 기초한 행함으로써’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본절의 의미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예에서 분명히 알게 되었듯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은 마음속에만 있는 생명력 없는 믿음으로가 아니라, 그 믿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써 증명해 낼 수 있는 참된 믿음 때문이다’라는 것입니다.

 * 참고로, 야고보와 바울(롬3;28, 갈2:16)사이의 차이점은 각 저자의 집필 목적에서 찾아질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바울은 다만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율법주의자들을 대상으로 말하였고, 야고보는 그리스도인 가운데 행함과 믿음은 별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럼에도 믿음과 행동이 별개일 수 없다는 점만은 상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만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선한 의지로 살려고 애쓰는 인간의 총체적 말과 글과 행동(이웃 사랑/공동선 실현을 위한 예언자적 실천) 그리고 이들 3자가 어우러져 풍기는 인격의 향기 없이, 우리는 무엇으로 (행함이 없이) 구원받는 믿음의 실체와 증거를 존재 그 자체로서 드러나게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자문하면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 As the body without the spirit is dead, so faith without deeds is dead“(약2:26)는 예수님의 친형제 야고보의 작심 발언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평생을 두고 음미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