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상태바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 양재성
  • 승인 2020.07.30 0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07.26. 가재울 녹색교회 하늘의 소리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마태복음 13장 44~52절

▪ 장맛비
  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영남지방과 영동지역엔 비 피해가 상당합니다.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고 많은 가옥이 침수되고 수천 세대가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순식간에 닥친 물난리라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빕니다. 어려움 겪는 이웃들이 일상으로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중국,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난리가 아닙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댐이 있습니다. 양쯔강(장강) 중상류에 세워진 샨샤댐입니다. 수량만 390억 톤입니다. 소양강 댐이 29억 톤이니 13배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29개 분량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댐 길이만도 2.3KM입니다. 중국에서는 만리장성 이후 최대의 토목공사입니다. 샨샤댐 건설로 200만 명의 사람들이 고향을 잃었습니다. 이젠 그 위용이 드러난 지 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붕괴 위험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샨샤댐 하류엔 9개 핵발전소가 있고 수천 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인재가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사진제공 : 한현실님

▪ 성령강림절
  우린 시방 성령강림 절기를 걷고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는 힘이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완성하도록 돕는 능력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을 알려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알게 합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으로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세상을 섭리해 오셨습니다. 모든 존재 안에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불어 넣어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도록 이끄십니다. 성령은 거룩한 영으로 존재의 신비를 드러내게 하십니다. 모든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거룩한 존재로 차별이 없습니다. 성령은 지혜의 영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모든 존재는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끝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이 가장 소중한 길이요 만물의 목적임을 제시하십니다. 성령은 평화의 영으로 모든 존재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고 돌보며 사는 길을 가르칩니다. 아울러 만물이 제 숨을 평화롭게 쉬도록 이끄십니다. 성령은 생명의 영으로 모든 생명을 보호하시며 살리십니다. 성령은 사랑의 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길을 가르칩니다. 모든 만물을 대할 때 하나님 대하듯 살라고 권하십니다. 이런 극진한 환대가 실현되면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가벼운 사람들의 입으로 나오는 말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교회 안에서 더 많은 험담과 차별과 혐오, 정죄가 일어나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러다가 교회가 완전히 사회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 가장 값진 것
  오늘 성서일과는 마태 공동체가 전하는 복음서 13장의 말씀입니다. 
  우린 예수님의 천국의 비유를 배우고 있습니다. 마치 천국은 밭을 갈다가 밭에 숨겨둔 보화를 발견한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보화를 다시 묻어두고 자신의 전 개산을 팔아 그 돈으로 밭을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어지는 비유도 비슷합니다. 어떤 상인이 값진 진주를 발견하곤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그 진주를 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두 이야기는 비슷한 교훈을 줍니다. 값진 보화를 차지하기 위해, 값진 진주를 사기 위해 전 재산을 팔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화와 진주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이 보배이며 발견한 후 자신의 전 재상을 팔아 그 보화와 진주를 사는 용기를 보아야합니다. 전부를 걸어야 얻을 수 있는 보화와 진주 이야기입니다. 

▪ 보화
  고대에는 팔레스타인같이 나라로 확립되지 않은 곳에는 현시대와 같은 은행이 없어서 땅속에 보물을 숨기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아랍사람들은 땅속에 묻혀 진 저장물을 우연히 발견하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기대하지 않은 발견, 그에 따른 흥분과 기쁨 그리고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고 밭을 매입하려는 열정이 해석에 있어서 요점들이 됩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주고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 보화입니다. 그런 엄청난 보화를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하늘이 내린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얼른 가서 전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삽니다. 밭에 묻힌 보화는 결국 밭을 산 사람의 소유가 됩니다. 

  문제는 보화를 알아보는 눈입니다. 여러분에겐 전 재산을 주고서 살 만한 보화가 무엇입니까? 건강입니까? 행복입니까? 사랑입니까? 자식입니까? 진실입니까? 정의로운 세상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신앙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복음의 발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자기 자신 안에 하나님을 온전히 모시고 사는 삶입니다.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지난 주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전주지역 목사님, 장로님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교회의 위기와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 정책을 제시하자 개척하여 20년 째 목회하는 박00 목사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처음 듣는 복음이라며 오늘 모임에서 이런 말씀을 들을 줄 몰랐다며 힘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고 전북대 경영학 박사이며 전북은행에 근무하고 계신 소00 장로님도 정말 오랜만에 복음을 들었다고 기뻐하였습니다. 소 장로님도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합류했습니다. 

  한국교회가 복음에 목말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가졌습니다. 지난 금요일도 목회자와 장로 대표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참여하였습니다. 한국교회 시국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교회를 세우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모두들 기대가 된다며 응원과 격려해주었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867년 4월 9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재정이 고갈된 러시아가 4억 6천 300만평 넓이의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현재 환율로 72억원)를 받고 미국에게 판 것입니다. 땅 한 평당 6.5원을 주고 판셈입니다. 눈 덮인 알래스카를 쓸모없는 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 황폐한 불모지에서 모피와 천연광산 그리고 풍부한 어장을 보았습니다. 보화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알래스카에서 1929년에 큰 금광이 발견되었고, 바다표범·담비·밍크 등 모피들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1968년에는 96억 배럴(1.5리터들이 pet 병으로 1조 175억 3천 6백만개)이라는 엄청난 량의 유전이 발견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알래스카의 가치를 알지 못했기에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 가치를 알아보았기에 횡재한 것입니다.

▪ 진주
  진주는 주로 동인도에서 진주조개 안에서 발견되는 귀중한 돌입니다. 진주조개에 모래 한 알이 들어가 그 살에 박혀 상처가 나면 진주조개는 평상시에는 만들지 않던 분비물을 냅니다. 그 분비물이 모래를 감싸면서 자라게 되는데 그게 그 영롱한 진주가 됩니다. 진주조개 안에서 발견된 진주는 희귀하고 아름다워서 가치가 높습니다. 상인은 진귀한 진주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마침내 귀한 진주를 발견하면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진주는 진주조개에서만 만들지만 진주조개라고해서 모두 진주조개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듯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사건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진주를 발견할 때부터 삶은 사건이 됩니다. 세상의 질서가 아닌 하늘의 질서를 따르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이 비유는 모든 다른 것들보다 더 귀중한 복음을 묘사하는데 의도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복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희생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 로뎅과 생각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는 로뎅이 일과를 마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건축현장에서 버려진 돌이 말을 걸었답니다. 나를 여기서 꺼내달라고 말입니다. 로뎅은 미친 듯이 그 돌을 깨기 시작했고 거기서 생각하는 사람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 속에 있는 상대방 속에 있는 세상 속에 있는 보화나 진주를 꺼내어 그 진가를 발휘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갖고 있는 가치관은 우리를 독특한 존재로 만듭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과 분명하게 다른 가치관을 지향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이것은 우리가 독특한 표준들을 갖고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세상의 표준과 가치관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의 가치관을 갖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현세적인 기치를 갖는 것에 관심을 쏟느라 더 소중한 하나님 나라의 실체들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아마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떠나서 고기 잡는 일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배가 고프고 옷이 낡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이와 같이 현세적인 것에 관심을 갖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 말을 나에게 적용시켜보면 그 의미는 단순합니다. 즉,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그 나라에 참예하는 일을 내 삶에서 최우선순위로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시간
  우리에겐 많은 보화와 진주가 있습니다. 그 중에 시간은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의 시간 계획표를 좌우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은 하늘나라에 투자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기도하는데, 가족들과 성경을 읽는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그리스도를 위한 일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영원한 세계에서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영원히 존속될 일들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일주일에 하루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룩하게 지키란 말은 예배만을 의미하진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실현을 위해 힘쓰라는 말일 겁니다. 

▪ 돈
  돈은 우리 대부분에게 중요합니다. 돈은 물건을 사고, 부를 축적하고, 지위와 특권을 얻고, 안위를 확립하고, 즐거움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밑천입니다. 돈은 우리의 충성스런 종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상전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돈이 우리를 지배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돈이 하늘나라에 투자되면 어마어마한 출자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우리의 은과 금은 영원한 것으로 바꾸어집니다. 동방박사들은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그들의 보물을 아기예수께 드렸으며, 그 보물은 메시야께서 살기등등한 헤롯을 피하여 안전한 애굽으로 가시는 여행길의 경비가 되었습니다. 

▪ 나의 재능과 사명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실 때 각자에게 특정한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셨을 때,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증진시키기 위해 은사와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자산 가운데 하나가 우리의 재능입니다. 여러분들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여러분 자신의 스케줄과 정력을 희생시켜 가면서 여러분 자신을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물론 세계도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오직 영원한 나라에 가서야 밝혀질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을 위해 아낌없이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전부를 말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의 자세로 하나님의 일을 맡은 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우리의 인생을 투자해야 합니다. 가장 값진 투자는 역시 영원한 생명을 위한 투자입니다. 영원한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투자합시다.

▪ 얼마나 좋은 말씀이네
  박0환 목사의 책 <기억>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박 목사는 어린 시절 매일 가정예배를 드린 기억을 떠올립니다. 초등학교도 못 나온 어머니가 인도하셨는데 찬송을 부르고 나서 찬송가 뒤에 있는 교독문을 읽곤 “햐, 얼마나 좋은 말씀이네”하곤 감탄하시면서 기도하고 마쳤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설교이지만 그 설교는 감동이었고 예배 또한 주님만 바라보는 예배, 주님 손만 붙들려는 간절함이 배인 기도였다고 기억합니다. 자기는 이제 목사가 되었고 40년이 되고 있지만 그 때의 지극함에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고 고백합니다. 

  지난 금요일 방송실에서 박 목사 이야기 몇 편을 녹음했습니다. 위 이야기를 박 목사가 직접 녹음하기로 했는데 녹음할 때마다 울먹여서 대여섯 번을 다시 녹음하고서도 제대로 녹음하지 못하고 마쳤습니다. 당시 어머니의 말씀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져 눈물이 나온다며 펑펑 우는 모습에 아연실색했습니다. 저런 분이 어떻게 최고 지도자가 되려하냐는 내 농담에 옆에 계신 목사님이 저런 분이 지도자가 되면 정말 좋겠다고 말합니다. 깊이 공감했습니다.  

▪ 초대하기
  우린 먼저 전 재산을 주고야 살 수 있는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거저 되지 않습니다. 깨어 있는 사람만이 그 보화와 진주를 찾을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의식의 초점을 늘 하나님께 두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음은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고 찾았으면 신속하게 그걸 살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 값은 내 전 재산입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전 재산이 아니면 아무것도 살 수 없습니다. 신앙은 그런 것입니다. 신앙은 내 소유를 하나 더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위기를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 놓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란 인간이 마땅히 걸어야할 길을 찾아 걷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자신을 버릴 각오로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길, 내 인생의 보화이며 진주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길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이 복음을 얻고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이는 순간으로 영원을 사는 사건이었습니다. 자, 우리 우리의 삶을 사건으로 만드는 이 거룩한 신앙의 길에 나섭시다.  아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