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년] 한국전쟁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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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년] 한국전쟁 어떻게 볼 것인가?
  • 박찬영
  • 승인 2020.06.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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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년 수도권 예수살기 세미나 열려

수도권 예수살기는 6월 22일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정기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전쟁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 동국대 교수 강정구님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회는 수도권예수살기 총무 김준표님이 맡았고, 예수살기 회원 20명 남짓이 참여하여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시작하였다.

강연을 시작하여 강정구님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 역사구조적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역사구조적 관점으로 접근할 때,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춰 전쟁책임론을 전적으로 부과하지 않을 수 있고, 이것이 남북화해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 관점에 따르면 외세에 의해 강제로 분단된 결과라는 구조적인 조건에서는 남북에 누가 집권하더라도 큰 전쟁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강연자 강정구님
강연자 강정구님

또한 강연자는 한국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초기에 이 전쟁을 명명할 때 “6.25 동란”이라고 불렀던 것에 초점을 맞췄다. 동란은 내부모순의 폭발로 터진 내전의 성격을 담는 말로 초기 한국전쟁을 정확히 표현한 말이었지만 전쟁 3일만에 미국의 개입으로 양상이 바뀌어 국제전으로, 이후 휴전선 이북으로 북진하면서 중국군이 개입했고 이로써 진영전쟁의 양상으로 바뀌었다고 보았다.

강연을 마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는 남침유도설과 여러 난을 비롯한 5.18 광주항쟁과 6.10 항쟁 등에 대한 성격규명에 대한 강 교수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한 답변으로 세미나를 마쳤다.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다양한 논의들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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