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33주년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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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항쟁 33주년이 되는 날
  • 박철
  • 승인 2020.06.10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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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6.10항쟁 33주년이 되는 날다.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나는 그때 가택연금을 당했다. 강원도 정선 덕송교회에서 목회하던 시절, 요시찰인물로 찍혀 6.10대회를 앞두고 열흘 동안 집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도록 집 앞에는 두 대의 지프차가 서 있었고, 사복경찰들과 정선군청 공무원들이 포위하고 있었다. 

시나브로 33년이 지났다. 그때가 30대 초반 피가 뜨거웠었다. 참으로 아련한 기억이다. 보리를 먹게 된다는 망종(芒種)이 지났다. 한 여름 꼭대기이다. 요즘 들판에는 개망초 꽃이 함초롬 피었다. 이맘 때 피는 들꽃이다. 6.10항쟁 33주년을 맞으며, 이 민족의 평화를 위해서 싸우다 죽어간 민주열사들 영전에 개망초 꽃 한 다발을 바친다. 나태하거나 게으르지 않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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