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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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길 따라
  • 김기원
  • 승인 2020.04.1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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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0 성금요일
성서정과의 복음을 함께 읽고 잠잠히 머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성금요일 성서정과>

이사야 52:13-53:12, 히브리서 4:14-16, 5:7-10, 요한복음 18:1-19:42 (시편 31:1;5;11-12;14-16;24)

​"이제 다 이루었다."​(요한19:30)

스승님, 당신을 닮으려는 열망이 들불처럼 타올라 이웃으로 세상으로 번지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삶 안에서 고통과 시련을 겪게 될 때 당신이 먼저 그 십자가를 지고 가셨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고통이 누군가를 위한 십자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스승님, 당신을 닮으려는 열망이 들불처럼 타올라 이웃으로 세상으로 번지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삶 안에서 고통과 시련을 겪게 될 때 당신이 먼저 그 십자가를 지고 가셨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고통이 누군가를 위한 십자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께서 고통 끝에 돌아가신 사실을 생생히 기억하는 성금요일입니다.

매해 가장 시린 가슴으로 보내는 날이지요.

스승님의 마지막 아픔을 더 깊숙이 실감하며 묵상합니다.

십자가 길을 함께 걷겠습니다.​

(십자가의 길 묵상자료 : https://kiwon255.blog.me/221238297097)

스승 예수님,

당신이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타올랐던 생애의 마지막 길은

십자가를 지고 오르셨던 죽음의 언덕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이 걸으셨던 마지막 길을 따라 걸으며 기도합니다.

당신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고 따르고자 합니다.

이 기도를 통하여 당신이 지니셨던 마음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이 지니셨던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신뢰와 순종의 마음을 배우게 해주십시오.

당신이 지니셨던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마음을 닮을 수 있도록 가난하고 자비롭게 해주십시오.

우리 삶에도 우리가 져야하는 십자가가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것을 묵묵히 질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당신이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이

당신이 하실 수 있었던 가장 좋은 선택이었으며

바로 그것이 구원의 길이었음을

깊이 깨닫게 하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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