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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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 김경호
  • 승인 2020.03.29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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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9. 강남향린교회 주일예배 설교

코로나-19로 매우 어수선한 때에 우리는 총선을 맞이한다. 우리 각자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혼란스럽다. 국가의 대재앙인 전염병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어디로 튀는 럭비공이 될지 모른다. 또한 비례정당 문제로 매우 혼란스럽다. 본래 취지는 일등만 당선되는 승자독식으로는 좋은 뜻을 가지고 출발하는 군소정당들이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작은 정당을 위해 그들도 의회에 진출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국회는 매번 야당의 발목잡기에 의해 국회는 정지상태였다. 그러다가 어렵게 4+1 협의체를 만들어 산적한 법안들을 처리했다. 선거법은 야당의 극렬한 반대 속에 패스트 트랙 기간에 묶였다가 통과되었는데 거대 야당이 꼼수로 비례전용 정당을 만들어 버림으로 엉망이 되었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 비례전용정당을 가진 당이 비례에서만 약 20석 가까이를 가져가기에 실제 지역구에서는 지고도 최고 다수당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양쪽 모두 명분을 버리고 비례정당을 만들어 매우 혼탁하게 되었다.

그밖에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서운함을 가질 요인들이 많이 있다. 정권이 출발하면서 촛불정국에서 중요한 일익을 감당했던 민주노총이나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과 명백한 선긋기가 진행되었다. 남북문제를 풀어가고자 했으나 여전히 미국의 품 안에서 하고자 함으로 바람만 잔뜩 들게하고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 사드문제, 원자력 문제, 환경문제 여러 가지가 원론에서 후퇴하였다. 더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변절했다며 흥분할 필요는 없다. 섭섭한 감정은 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지금 성서학당에서 예언자의 역할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어차피 중앙정부의 집권자가 되면 주변부에 서 가졌던 이상을 다 실현시킬 수는 없다. 자기 생각과 반대되는 쪽도 함께 끌고 가야 한다. 중앙사회 집권자는 전체 사회의 안정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게 된다. 그리고 개혁이라는 것은 전체여론의 향방, 물질적 토대, 여러 가지가 갖추어져야 하기에 완전히 방향을 거스른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몇 가지 점들은 잘 하고 있거나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도 인내심을 가지고 추이를 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러 가지 흡족하지 못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대할 것이 아니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어디에 두는가가 중요하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운동을 할 때, 가장 큰 이슈는 적폐청산이었다. 그 결과 정부는 갈았지만 총선이 2년이 남아 있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웠는가? 그런데 지금 그 시간이 왔다. 국회 권력이 그대로여서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식물국회 상태로 2년을 지냈다. 그러기에 이번 총선은 국회 안에 적폐세력을 청산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여러 가지 아쉬움을 안고도 우리의 목표에 집중해야 하고 그를 위해 보다 넓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설교중에서, 전체 본문은 블로그나 교회 홈페이지, 밴드로 들어가 보세요.

https://sky17star.blog.me/221879338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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