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유인으로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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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유인으로 살아야 해
  • 양재성
  • 승인 2020.03.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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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희님의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 시가 찾아왔다

+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 +

                              홍수희

당신의 / 생일을 축하합니다
바로 오늘 태어난
사랑스런 이여!
밤하늘의 별처럼
많고 많은 사람 중에도
당신은 오직 한 사람
눈을 감고 가만히 / 생각해봐요
꽃들도 저마다 / 하나이듯이
한낮의 태양도 / 하나이듯이
당신은 이 세상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한 사람이란 걸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기적인가요
당신은 축복 받아 / 마땅한 사람!
온 세상을 / 당신께 드립니다
산과 바다 이 기쁨
모두 당신께 드립니다

2005년 3월 13일 오전 8시,
작은 아이가 세상에 왔다
어진 강처럼 살라고 仁河라했다
아이를 보며 축복을 빌었다
인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인하가 평생 당신을 따르게 하시고
땅을 딛고 살면서 그 겸손을 배우고
숲 속의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바람친구들과 함께 들판을 달리고
흐르는 강물을 좋아하고
노을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지난 15년 동안
인하는 멋지게 자라주었다
며칠 전부터 자기 생일이라더니
어제 밤 12시 5초전부터 카운트다운
12시가 되자 환호를 지르며
자기 생일을 선포한다
아빠, 드디어 내 생일이다
둘째 아드님, 아들 축하해
참 자유인으로 살아야 해

아직 동도 트지 않았는데
아들 생일 축하시를 고르고 있다
홍수희의 시가 찾아왔다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인하
인생이 신비임을 잊지 말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기도한다

(0313. 가재울에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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