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품는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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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품는 일치
  • 최성진
  • 승인 2020.03.1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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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수) 13일째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여 주시며, 그 나라를 오게 하여주시며, 그 뜻을 하늘에서 이루신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주십시오."(마태복음 6:9-10)

개신교와 천주교가 만나서 신구교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할 때는 여러 면에서 서로에 대해 많이 배려합니다.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순서가 되면 사회자는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각자 교회에서 쓰는 주기도문을 암송하시면 됩니다.”

나직한 소리로 다양하게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그 소리가 참 좋습니다. 자신의 신앙고백을 바치면서도 옆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으려고 소리를 줄이는 배려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있어도 그것이 서로를 방해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치는 다양함을 담고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  2020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묵상집(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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