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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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
  • 박철
  • 승인 2020.03.0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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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코로나19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입니다.

어디를 가나, 어디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지만 SNS 상에서 온통 코로나19 얘기뿐입니다. 온통 부정적인 이야기, 비난, 조롱, 혐오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오늘 볼일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을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 말은 문정부가 초기대응을 못해서 확산을 키웠고, 자잘치시장은 두 주째 영업을 중단했는데 또 두 주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고, 지금 마스크 대란이 났는데 기껏 내놓은 대책이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2장만 자기 돈내고 사라는 것이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더군요.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만 지나친 두려움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멈추게 될지 모르지만 사람들 마음이 점점 강퍅해지는 것이 더 두렵습니다. 하루빨리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역병이 멈추고, 봄 햇살처럼 우리 마음에도 밝은 기운으로 충만하길 빕니다.

이야기 둘 

봄 한복판, 꽃이 피고 지고 또 핀다.

드디어 목련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하루빨리 역병이 멈추길 기도하며 길을 걷는다.

걷는 다는 것은 이 세상을 향하여 나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다.
닫힌 창문은 더 이상 창이 아니라 벽이다.

느릿느릿 걸으면서 자연이 주는 신호를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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