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성경을 배우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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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성경을 배우게 해주세요
  • 최성진
  • 승인 2020.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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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화) 6일째

"마지막 때에, 주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이 모든 산 가운데서 으뜸가는 산이 될 것이며, 모든 언덕보다 높이 솟을 것이니, 모든 민족이 물밀듯 그리로 모여들 것이다. 백성들이 오면서 이르기를 “자, 가자. 우리 모두 주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어서 올라가자. 주께서 우리에게 주의 길을 가르치실 것이니, 주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따르자” 할 것이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이사야서 2:2-3)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하자 현실과 이상(理想) 모두에 목말라 있던 조선인들은 성경을 더 읽고 싶어 모여들었습니다. 희망은 조선의 절망만큼이나 깊고 간절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로 교회는 수년이 안 되어 부흥을 더했습니다.

1901년 선교사를 돕는 한국인 봉사자를 양성하고자 시작한 사경회(Bible Class)는 이름 그대로 성경을 가르치는 자리였고 전도자 훈련반, 제직 훈련반들이 생겨났습니다. 여자들도 배우고 싶어 졸랐습니다. “우리도 성경공부하게 해주세요.”

1902년에 여덟 명의 여자들로 시작하여 바로 이듬해 600-700명! 1913년에는 대구여자성경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몰려들자 대구 선교부는 경북 여러 지방(16개 지방)으로 분산하여 사경회를 운영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반과 교사 양성반도 생겼습니다. 특히 농촌 선교를 위한 여성 훈련이 강조되었고 사경회는 여전도회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습니다.

초기 한국교회는 이렇듯 성경에 기초하여 성장하였습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자료출처 : 2020사순절묵상집,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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