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묻는 다는 것은 민의 편에 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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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묻는 다는 것은 민의 편에 서는 것
  • 김경호
  • 승인 2020.0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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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물어보라, 사 30:1-7

주께서 말씀하신다. "거역하는 자식들아, 너희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 너희가 계획을 추진하지만, 그것들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나의 뜻을 따라 한 것이 아니다. 죄에 죄를 더할 뿐이다. 2너희가 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받아 피신하려 하고, 이집트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구나."  3바로의 보호가 오히려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오히려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4유다의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 유다의 사신들이 하네스로 가지만, 5쓸모없는 백성에게 오히려 수치만 당할 것이다. 너희는 이집트에게서 아무런 도움도 유익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수치와 치욕만 얻을 것이다. 6이것은 네겝의 들짐승들에게 내리신 경고의 말씀이다. 유다의 사절단이 나귀 등에 선물을 싣고, 낙타 등에 보물을 싣고, 거친 광야를 지나서, 이집트로 간다. 암사자와 수사자가 울부짖는 땅,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뱀이 날뛰는 땅,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백성에게 선물을 주려고 간다. 7"이집트가 너희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은 헛된 망상일 뿐이다. 이집트는 '맥 못쓰는 라합'일 뿐이다."(이사야 30장 1-7절)

미국이 솔레이마니, 이란의 신망받는 장군이고 차기 대선 주자를 미국이 정밀 미사일로 살해했다. 개인을 살해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정상국가는 전쟁을 하게되면 미리 선전포고를 하고 공격을 한다. 전쟁에도 절차가 있다. 개인을 암살하는 일은 테러집단이나 하는 일이다. 세계 제일의 국력을 자랑하는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솔레이마니는 미국이 IS를 제거할 때 미국과 한편이었다. 실컷 이용해 먹고 죽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사에 올해는 독자적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누차 강단에서 이야기 했지만, 너무나 때늦어서 북은 아예 남을 취급도 안하는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대담하게 우리민족끼리의 길을 가야 한다. 

지금 미국은 대사가 대통령을 종북이라하고, 방위비를 5배 내라하고, 이란에 파병하라하고, 지소미야는 맺으라고 강박한다. 지소미야로 우리가 확연하게 알게 된 것은 미국이 한국을 태평양-인도 방어에 참여하게 하고 그 비용은 우리가 내라고 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우리 군을 속국의 용병 정도로 여겨 자신들의 이해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나서는 도구로 여긴다면 이는 헛된 꿈이다. 우리가 깨어서 이를 거부하고 우리의 주권을 지켜내야 한다. 우리를 지키는 것도 힘든데 우리가 온 세계 전쟁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남북 다 같이 정상이 만나서 선언을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하나도 이행하지 못했다. 미국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작년에 북이 요청해서 긴급하게 타미플루를 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것은 유엔제제 대상이 아닌 인도적 의약품이다. 그런데도 북은 개성공단에 와서 2개월씩이나 기다리는데 미국의 한미 워킹 그룹인가 뭔가가 반대한다고 전달을 하지 않았으니, 북이 한 맺힐 일 아닌가? 사람이 죽어가서 약 좀 달라고 했는데, 미국이 무서워 못주니 남과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우리 스스로 통미봉남의 길을 갔다. 대통령의 의지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만을 바라보는 관료들의 안일함은 오래된 남북의 장벽만큼이나 깊다. 

지난 수요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강남향린교회 백혜숙 교우께서 좌장으로 주관하신 농촌지역 상생활동 보고대회와 "동북아 농업협력으로 농업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 이다. 백헤숙 교우는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이 함께 지역상생을 통해 농업회생, 국민건강, 공정경제를 이루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남쪽 바다 끝에서 상생대회 참석을 위해 올라온 곽씨 성을 가진 농민은 대파 농사를 해서 가락시장에 왔는데 생산 원가가 1,200원인 대파 한 박스를 시장 경매에서 단돈 100원에 가격을 매겨 눈물로 넘기고 간 경험을 말했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상인들의 이윤으로 고스란히 넘어가는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며 그는 농민 스스로가 가격을 매기는데 참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백혜숙 님의 노력에 감사했다.

한편 포럼에 참여한 이용범 원광대 석좌교수는 남북농업협력을 말하며 지구온난화로 남쪽의 기온이 1도 만 올라도 남쪽에서는 사과를 재배할 수 없게 되고 북녘에서만 재배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남과 북의 농업기술의 차이가 많이 나서 북녘의 농업기술은 남녘에 비해 20%정도 수준이고, 채소는 40% 수준이다. 북녘은 밭작물이 강세이며 약용식물, 견과류 등을 생산해서 중국으로 수출한다. 그 중 일부가 남녘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는데 남북 상생 농업을 통해 이런 낭비를 없애야 한다. 북의 농업기술을 높여 식량문제를 개선하는 일, 북쪽에만 있는 종자를 연구하는 일, 북의 농업 전문가 인력 양성을 돕는 일등이 중요하다고 한다. 경지면적은 오히려 북이 남쪽 보다 훨씬 넓지만 농업기술, 농기구, 비료 등의 낙후로 인해 식량문제를 겪고 있어 남과 북의 상생농업이 시급하다고 한다. 다음 주일이 여신도 주일인데 백혜숙 교우께서 자신의 지역상생의 노력과 경험을 나누어 주실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이스라엘은 거대 제국인 이집트와 바벨론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양쪽 세력의 흥망성쇠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바뀌었다. 이스라엘의 조정도 친 바벨론파, 친 이집트파가 나뉘어 권력다툼이 계속되었고 누가 득세하느냐에 따라 정책이 바뀌고 숙청이 일어났다. 

이사야 30장의 배경은 이스라엘 조정이 친 이집트파에 장악되어 있었다. 이들은 선물 보따리를 싸들고 이집트로 간다.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은 너희가 나에게 묻지도 않고 외세를 끌어들여서 하나님을 대신한다고 나무란다. 

너희가 계획을 추진하지만, 그것들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나의 뜻을 따라 한 것이 아니다. 죄에 죄를 더할 뿐이다. 너희가 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받아 피신하려 하고, 이집트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구나.(이사야 30:1-2)

정말 묻지 않았을까? 종교적으로는 율법 한자, 한글자에 목매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이라면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고 한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는 것은 기도하거나 종교적 행위를 이르는 것이 아니다. 이어지는 본문에 답이 나온다. 

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 "옳은 것을 보이지 말아라. 부드러운 말을 하여라. 거짓된 것을 보여라. 정도를 버려라. 바른길에서 벗어나거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이야기를 우리 앞에서 그쳐라" 하고 말한다.(이사야 30:10-11)

그들 사이에 정의가 무너진 것, 옳은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제멋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휘는 것이 하나님을 쫒지 않고, 하나님께 묻지 않는 행위다. 이스라엘에 종교 행위는 넘치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힘 있는 나라만 쫒는다.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그들은 군마를 의지하고, 많은 병거를 믿고 기마병의 막강한 힘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바라보지도 않고, 주께 구하지도 않는다... 이집트 사람은 사람일 뿐이요, 하나님이 아니며, 그들의 군마 또한 고기덩이일 뿐이요, 영(spirit)이 아니다. 주께서 손을 들고 치시면, 돕던 자가 넘어지고, 도움을 받던 자도 쓰러져서, 모두 함께 멸망하고 말 것이다.(이사야 31:1-3) 

이란이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쏠 때. 미국이 그렇게 자랑하던 MD 시스템으로 요격했지만 하나도 맞지 않았다. 지금 성주 소성리 주민들의 삶을 투사가 되게 한 사드, 그것이 우리를 지켜주는가? 그건 단지 고철 덩어리일 뿐이다. 하나님께 묻는 다는 것은 그 백성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위정자들이 자기들의 안위를 위해서 친애굽파, 친 바벨론파하면서 정권 다툼을 하지만, 백성은 애굽이든, 바벨론이든 죽어난다. 말도 못알아 듣는 외국 사절이 추수마당에 와서 세금을 메기고 뜯어가는 상황을 이사야는 고발한다. 

"서슬이 시퍼렇던 이방인 총독,
가혹하게 세금을 물리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던
이방인 세금 징수관들,
늘 너의 뒤를 밟으며 감시하던 정보원들, …
악한 백성, 곧 네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말을 하며
이해할 수도 없는 언어로 말하던 그 악한 이방인 …" (이사야 33:18-19)

누가 주인이 되든지 백성의 삶의 실상은 그렇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애굽을 섬기라고 하시겠는가? 바벨론을 섬기라고 하시겠는가?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는 것은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만 계산했지 정말 민족의 이익과 백성을 삶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말이다.   

조선 말기에 무능한 조선 왕조는 개혁의 열기가 백성에게 솟아오를 때, 농학 군이 제시한 조치들을 받아들이고 개혁의 길로 갔더라면 이 나라가 일본의 밥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 군대를 불러들여 자기 백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짓밟았다. 

백성이 주인이 되는 민국(民國)을 하잤더니, 이들은 나라는 망해가는 판에 대한 제국(帝國)을 선포했다. 그러니 민중과 괴리된 권력, 아무 힘도 없는 정부를 얕잡아보고 외세가 침탈해 들어왔다. 총을 든 일본 군인들이 조선의 대신들을 몇 겹으로 둘러싸 겁박하고 을사늑약을 맺었다. 이만열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토가 ‘을사늑약’ 초안을 내밀었을 때, 고종은 ‘일반 인민의 의향도 살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인민의 역량 강화와는 상반됐다. 그가 선택한 길은 지배자 하나를 흔들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그런 구조였다. 이런 구조를 선호한 것이 제국주의 침략세력이었다. 동학농민혁명에서 표출되고 독립협회 운동이 제시한, 민권을 토대로 의회를 설립하는 등 민주역량을 강화했더라면 그렇게 쉽게 나라가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2019년 11월 22일자 한겨레신문 이만열 칼럼)

하나님께 묻는 다는 것은 民의 편에 서는 것이다. 民의 살림을 돌보고 民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정치 논리로 외국의 말에 치우치고, 재벌에 놀아나고, 이런 저런 세력의 권력들과 나누어 먹기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께 물으면 답하실까? 성경은 말한다. 

네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려 하면, 너의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 길로 가거라' 하는 소리가 너의 귀에 들릴 것이다.(이사야 30:21)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한다면... 이 말은 세상의 힘과 돈의 계산에 약삭빠르게 넘어가지 않고 원칙에 맞게, 의를 지키며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자가 으르렁거릴 때에, 힘센 사자가 먹이를 잡고 으르렁거릴 때에, 목동들이 떼지어 몰려와서 소리친다고 그 사자가 놀라느냐? 목동들이 몰려와서 고함친다고 그 사자가 먹이를 버리고 도망가느냐?" 그렇듯, 만군의 주께서도 그렇게 시온 산을 보호하신다. 새가 날개를 펴고 둥지의 새끼를 보호하듯이, 만군의 주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신다. 감싸 주고 건져 주며, 다치지 않게 뛰어넘어서, 그 도성을 살리신다.(이사야 31:4-5)

어린 사자를 데리고 있는 사자가 먹이를 물고 있는데 아무리 목자들이 달려들어 위협해도 그 사자는 결코 그 먹이를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를 공동번역은 수리라고 번역했다. 하늘에서는 가장 강하다. 나무위에 새끼 둥지를 두고 그 위에 어미 수리가 떠있다면 아무도 그들을 해칠 세력은 없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렇게 지키신다는 것이다. 백성을 위하는 길, 외세의 힘에 의존해서 중심을 흔들리지 않고, 백성들을 위하는 원칙에 충실하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그 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민중 스스로가 그 나라를 지켜간다.   

<파송사>
편안히 가십시오.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하나님께 묻는 다는 것은 민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민의 살림을 돌보고 민의 권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정치 논리로 외국의 말에 치우치고 재벌에 놀아나고 권력과 나누어 먹기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려 할 때, 우리가 하나님께 묻는 다면 하나님은 “너의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 길로 가거라'하고 일러 주실 것입니다.(https://sky17star.blog.me/2217752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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