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점은 모두 돈, 즉 경제다. 중국이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택한 방법은 대규모 인프라구축이다. 현재 가동중인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는 2,927기로 한국 78기에 비교하면 38배에 달한다. 그게 끝이 아니고 현재 공사중인 263기, 앞으로 계획된것은 464기다. 인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때문에 난리지만 866기이고, 인도네시아 144기, 일본이 136기에 비교할 수 없이 많다. 미국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지 않고 있다. 언론과 국제사회가 탄소배출에 관심을 두기 보다 미세먼지에 자꾸 관심을 가지는데 관점이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9월 자료를 보면 중국은 지난해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다. 2위는 미국인데 중국이 두배나 더 많다. 그런데 중국이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협약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한다. 속내는 석탁화력발전소를 줄이고, 핵발전소를 늘리겠다는것이다. 이건 더 큰 재앙일 뿐이다. 중국은 심지어 해외에 399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돈 때문이다.

중국이 현재 계획한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을 모두 마치면 지구의 기온상승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국을 막을 나라는 아무도 없다. 미국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짖지는 않지만 탄소배출 2위의 나라로서 책임을 질 생각이 없다.
한국도 기후위기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이유는 단 하나다. 성장중독에 깊이 빠져 있어서 경제가 성장하지 않으면 모두가 불행하고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했다고 하는 지금도 지옥인데, 앞으로 더 양극화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일본은 방사능물질을 태평양에 방류한다. 심각하고도 불편한 진실은 세계 모든 나라가 방사능 폐기물을 바다에 버려왔고,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다들 모른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미국은 바다에서 수천번의 핵실험까지 했다. 중국의 성장은 지구의 멸망을 앞당기고 있고,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는 지구를 망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이라고 다를까? 이제는 경제를 강조하고 경제를 외치는 정치인을 퇴출해야 하는데, 가능성이 없다. 년말에도 모두 부자되고 복받는걸 간절히 소망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년 총선에서도 경제는 주요한 선거공약일것이다. 홍천만 해도 양수발전소가 경제활성화를 한다는 이유로 2개의 마을이야 죽든 말든 의회도, 군수도, 공무원도, 관변단체들, 건설업자들이 찬성하고 있다.
다 죽고 지구에는 경제라는 낱말만 떠 다닐수도 있겠다.
성장중독에 빠진 인류는 죽음으로 질주하는데도
모두 웃고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