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과 나무를 위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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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과 나무를 위한 묵상
  • 유미호
  • 승인 2019.09.25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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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묵상_19일(사철나무)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6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http://blog.daum.net/ecochrist/442)

매일 묵상하기 원하시면, ecochrist@hanmail.net으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말씀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신명기 8:1).  

 

묵상

풍성하진 않아도 사철나무의 꽃을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여행이란, 거리상 먼 곳으로 가야만 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책상에 앉아서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독서를 통해서,

깊은 묵상을 통해서 여행하는 것이다.

이런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일상으로부터 여행이 주는 기쁨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내 주변에 있던 사철나무의 꽃 한 송이를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것처럼.

 

사실,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오늘뿐이다.

사철나무가 사시사철 푸르다고는 하지만,

언제든지 그 꽃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은 한 송이지만,

조금 후 혹은 내일은 또 다른 모습일 터이고,

그 꽃을 비추는 빛도 달라 '찰나의 순간, 단 일회적인 특별한 경험'인 셈이다.

늘 자연을 접하지만, 우리는 자연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 자연의 신비를 알려 주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자연을 보고 느낀다고 해서 삶에 조금이라도 마이너스가 되는 일은 없을 터인데도,

그냥 무감각한 것이 도시인의 삶인 양,

그건 내가 느끼지 말아야 할 영역인 것처럼 지나친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연을 느끼며 호흡하며 산다는 것을

일종의 사치를 넘어선 게으름 혹은 죄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기도

주님, 오늘 보고 만나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아멘.

 

*사철나무: 키가 작은 상록수로 정원수와 울타리에 많이 심는다. 잎은 두텁고 표면에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 

독도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는 동도 천장굴 위쪽에 수령 100년 된 사철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보호수로 지정하고 ‘독도 수호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살림 #창조절묵상 #창조절50생태묵상 #살림정원 #정원숲

 

*** 아래는 생태묵상을 시작하면서 보냈던 편지입니다.

"창조절" 50가지 들꽃과 나무 묵상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 안에 깊이 머물러 보시길 소망합니다.

- 9월 1일부터 대림절 전까지를 동방 정교회는 1989년부터, 가톨릭교회는 2015년부터 기념해오고 있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대림절까지 60일동안 50일치의 묵상을 다하지 않더라도 일정기간을 정하여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보내시게 되기를 소망하며 이미지 ‘창조절묵상’카드를 제공합니다(묵상카드 신청: ecochrist@hanmail.net/ 오프라인카드 1장 2000원)

기후 위기로 전 세계가 혼란합니다. 금세기 말 최소한 3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여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재난만 봐도 상황은 급박합니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보며 기본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점점 더 심각해지는 한파와 폭염, 해수면 상승 등 이상 기후로 생태계는 물론 사회 경제, 생활 인프라가 붕괴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기후 난민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이 때야말로 창조주를 기억할 때입니다. 이 시대조차 창조주 하나님을 잊고 창조주에 대한 기억 없이 산다면 그것만큼 불쌍하고 위험한 인생이 없을 것입니다. 아직 우리가 호흡하고 있으니 창조주 하나님을 분명히 기억해내고, 그 가운데서 철저히 공부하며 부지런히 기도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다음 두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창조절 동안 하루 한 생명씩 50가지의 들꽃과 나무를 묵상함으로 창조주를 기억하며, 기후 위기 속에서도 나를 살아 있게 하는 지구와 더불어 살고 있는 생명 하나하나를 보고 듣는 시간을 갖고자 ‘창조절 50생태묵상’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50일 동안 창조주 안에 깊이 머물며, 그 안에서 들려오는 살아있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생명 하나하나를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면, 나와 이웃을 이해하면서 지구를 지키고 돌보는 일에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한 가지씩 들꽃(혹은 나무) 이미지 묵상카드를 받아 묵상하면,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심겨두신 살림의 씨앗을 싹틔워 세상을 살릴 힘을 더하여 주시리라 믿고 진행합니다.

50가지 들꽃과 나무 생명들은 맨 처음 창조하실 때에 땅이 ‘푸른 움을 내라’ 하신 말씀에 순종하며 싹을 내었던 식물입니다. 김민수 목사님(한남교회)이 우리와 숨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는 들꽃과 나무들 50가지에 성경말씀과 묵상글과 기도문를 작성하여 전달해주셨습니다.

둘째는, 창조절기 중 한 주일을 선택하여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로 정하여 지키되, 신음하는 피조물을 위한 기도의 글을 쓰고 함께 기도하기를 제안합니다. 이 날(창조 주일 혹은 주간)만큼이라도, 아니 이날을 시작으로 날마다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와 함께 지음 받은 피조물에 대한 존중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창조절 ‘신음하는 피조물을 위해 기도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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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기도
인도자 : 창조주 하나님은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고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회 중 : 우리를 지으시고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골고루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인도자 : 우리의 욕심이 주께서 지으신 우리의 집을 망가뜨리고 수많은 생명들이 신음하게 하였습니다.
회 중 : 구속의 주님, 우리를 용서하시고 힘을 더하셔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도우소서.
다함께 : 치유의 성령님, 우리를 창조 안에서 하나 되게 하셔서 온전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도우소서.

아무쪼록 하나님의 창조를 깊이 오래 묵상함으로, 일상 속에서 모든 만물을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온전히 누림과 동시에, ‘기후 위기로 이제 10년밖에 버티지 못할 지도 모를’ 지구의 신음소리를 듣고 당당히 ‘생명을 택하는’ 창조절 보내시게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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