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잡은 두 손 불어라 평화 바람이여!
상태바
맞잡은 두 손 불어라 평화 바람이여!
  • 양재성
  • 승인 2019.08.12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평화통일 기도주일 작은교회 연합예배에 함께하며

맞잡은 두 손에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여!!

가재울녹색교회, 동녘교회, 모퉁잇돌교회, 백석교회, 좋은만남교회가 매년 소풍예배 및 운동회를 가졌다. 올 해는 남북평화통일기도주일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연합으로 예배드렸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의 평화가 소중한 시기이다. 그 긴 세월 통일이 미루어진 채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원치 않는 국내외세력들의 장난질 때문이다. 자국과 자당의 이익을 위하고 한민족의 염원을 무시한 처사이다. 아쉽고 통탄스런 일이다.

임진각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수 십대의 트랙터였다. 아마도 전국농민회에서 북녘으로 보내려던 것이 문제가 생겨 못 가고 있어 안타까웠다. 유엔 제재에 걸린다고 들었다. 그 오랜 세월을 봉쇄당하고서도 견딘 북한(조선)이 놀랍기만 하다.

오늘이 말복이라고 했다. 몹시 더웠다. 다행이 바람도 불고 구름이 끼어 견딜만했다. 다섯 교회에서 온 100여명의 신도들은 각 교회별로 교회를 소개하고 준비된 순서대로 예배를 올렸다. 일제의 식민지배와 독립운동, 열강들에 의한 남북분단, 그 후로 한국전쟁과 냉전, 남북평화통일을 열망하는 남북 그리스도인들의 만남과 대화, 세계교회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한반도의 평화를 열어달라는 남북평화통일공동기도문을 지성으로 올렸다. 방현섭 목사는 성서의 두 가르침을 소개했다. 하나는 탐욕으로 인한 타락과 화해를 통한 일치다. 탐욕이 분단을 만들고 이간질을 시켰다면 이제 화해를 통해 하나가 되는 길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임을 천명했다. 우리 교회들은 화해의 길을 내고 함께 걷자고 초청했다. 신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동참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어진 점심식사는 풍성했다. 서로 나누며 보테니 더욱 풍성했다. 식사 후에 임진각을 둘러보았다. 임진각은 박정희 정권에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지만 김대중, 노무현정부를 지나면서 평화누리공원을 조성하는 등 안보보다는 평화의 이미지를 각인하였다. 망배단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며 제를 올리는 곳으로 세워졌고 이어 자유의 다리가 있었고 그 옆엔 총탄에 맞아 흉한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엔 얼마 전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쌍으로 세워져 있었다. 파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어 세운 소녀상이다.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하나는 북한으로 보내려는 의도에서 쌍으로 세운 것이란다. 우린 소녀들 옆에 앉아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소녀들의 손을 잡고 시진을 찍었다. 잊지 않겠노라고 반드시 그 진상을 밝히고 사과를 받아내겠노라고 다짐하고 말이다. 그 옆 철책엔 형형색색의 리본들이 달려 있었다. 그 리본엔 간절한 염원들이 담겨져 있었다.

우리도 “조국은 하나다” “믿음으로 남북통일 이루자” “우리 민족 끼리 남북통일 이루자” 등 염원을 담아 간절한 마음으로 리본을 달았다. 무더운 날씨로 일정을 단축하여 진행하고 조금 일찍 마쳤다. 내년엔 금강산에서 연합으로 예배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모임을 마쳤다. 작은 교회들의 연합과 단결이 고맙고 희망적이었다. 분기마다 연합으로 예배하면 좋겠다고 제안해보았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풍성했다. 여러분들이 수고해 주었다. 평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