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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2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는 주님의 기도
2019년 06월 20일 (목) 11:42:30 김기원 kiwon255@hanmail.net

<오늘의 성서일과>
고린토후서 11:1-11, 마태오복음 6:7-15 (시편 111:1-8)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6:10)

   
▲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닮으려 하고 그것을 실천한다면,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예수께서 원하신 바를 옳게 이해한 것일 터이다.

교회는 기도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형태의 정의를 내려 왔습니다.
그 하나가 기도란 하느님께 마음과 정신을 여는 것이라는 정의이고,
또 하나는 기도란 하느님과 사랑 안에서 만나는 것이라는 정의입니다.
하느님과 사랑 안에서 만난다는 정의는 어제의 가르침과 연결됩니다.
바로 기도의 은밀성입니다. 관상적 기도가 이에 해당되겠지요​.

기도가 하느님께 마음과 정신을 여는 것이라는 정의는 오늘 말씀과 연결됩니다.
주님의 기도는 판에 박아놓은 문자를 외라고 가르치신 것이 아니지요.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께 마음과 정신을 여는 것이라면
기도할 때 어떤 지향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가 기도할 때 크게 두 가지 전제를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첫째가 기도는 하느님을 아빠(엄마)로 여기며 드리는 것이고
다음은 '우리'라는 공동체의 염원을 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이가 하느님께 대하여 아빠(엄마)라는 고백을 할 수 없다면 이미 그 기도는 물 건너간 것입니다.
이 고백은 신뢰의 고백이요 우선성의 고백입니다.
신뢰 없는 마음가짐으로는 기도라는 것 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하느님을 육신의 아빠 엄마처럼 여기고 바라보며
"나는 어려서 잘 모르니 아빠(엄마) 뜻대로 해주세요. 그리 되면 저와 세상이 가장 잘 될 줄 알아요." 하고 의탁하라는 기도입니다.
또한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 생각이 아빠(엄마)의 뜻에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하고 하느님의 뜻을 구하라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기도가 이기적인 것이 된다면 그 또한 문제입니다.
'나' 중심의 기도라면 그것도 이미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의 지향은 '나'가 아니라 '우리'가 잘 되는 데로 모아져야 합니다.
기도하는 이는 아빠(엄마)가 나의 아빠(엄마)일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들의 아빠(엄마)이시라는 사실을 당연한 전제로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이를 사랑하는 형제자매로 여기며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 될 때라야만 아빠(엄마)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진리의 세계에서와 같이) 땅에서도(욕정의 세계에서도) 성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용서에 대한 가르침으로 기도에 대한 교훈을 마무리하십니다.
우리의 용서가 하늘의 용서와 맞닿아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닮으려 하지 않는다면 그 기도는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씀으로 들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닮으려 하고 그것을 실천한다면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예수께서 원하신 바를 옳게 이해한 것일 터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는 데에서 출발한 주님의 기도입니다.
이윽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삶으로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이 기도에 대한 가르침의 종착점입니다.
오늘 나의 기도가 이런 모범을 잘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이런 모범을 잘 따라
하느님 나라, 생명 평화 자유 사랑 자비가 최우선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 되길 바랍니다.
마침내 우리가 자비와 사랑의 주역이 되어
오늘 나와 관계하는 모든 것에
생명의 평화와 사랑함에서 오는 자유의 바람을 일으키는,
그런 은총과 복을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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