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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신한울 원전 1,2호기와 강릉 안인 및 삼척 포스파워 석탄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2021년 12월까지 총 220km 길이의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사람들 전기 마음껏 쓰라고 핵발전소, 화력발전소 짓고, 그걸 끌어가기 위한 사업이다.

500㎸ HVDC 동해안 신울진(신한울)~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에서 경기 가평의 신가평변환소까지 선로길이 220㎞, 철탑 약 440기에 달하는 한전 창사이래 최장 최대 고압직류전송 송전선로 건설사업이다.
당초 765㎸로 건설을 계획했으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 12월 지금의 500㎸ HVDC로 송전방식 변경을 검토했다.

정부와 한전이 수조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육상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확충사업이 향후 ‘전력분야 4대강 사업’이나 다름없다. 같은 기술로 건설·운영중인 기존 HVDC가 지속해서 고장이나 정전사고를 일으키고 있고, 그 원인이 설계·기술 결함과 관련돼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도 강행하기 때문이다. 송전당국이 HVDC 확충에 투입하는 사업비 규모는 8조~10조원에 육박한다.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경과 대역은 크게 동부구간(울진, 봉화, 삼척, 영월, 태백, 정선, 평창)과 서부구간(횡성, 홍천, 양평, 가평)으로 예정돼 있다.
지역을 희생시키며 장거리 전력송전에 기반한 전력공급방식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신울진 ~ 신가평 HVDC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타당성, 기술안정성, 주민수용성 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입지선정위원회가 잘 운영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홍천과 횡성, 양평 등은 제2의 밀양사태를 앞두고있다. 지옥문이 열리는 것인가? 자본주의가 이러고도 망하지 않을것인가? 서울을 땅이 집어 삼키면 고통도 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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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자본주의여! 네 멸망이 입을 벌린 악어처럼 코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