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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성령강림절, 환경주일 하늘의 소리
2019년 06월 13일 (목) 14:32:44 양재성 hfmc1004@hanmail.net

희망의 이유
행 2:1-13. 요 14:25-27


* 성령 강림 사건
오늘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우리는 그간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길을 걸어왔고 이제 성령의 임재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변함없이 하나님의 뜻을 알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시는 성령이 오늘도 우리 위에 충만히 임하시길 빕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사는 놀라운 사람들이 되어 세상을 구원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성서 일과는 사도행전 2장의 말씀입니다. 일명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입니다. 예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힘썼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그 때 강한 바람이 불고 놀라운 불길이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다락방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들은 전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예수의 영을 받았습니다. 그 때 그들 안에 있던 두려움과 공포심은 사라지고 강하고 담대한 힘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숨어 있던 방문을 박차고 뛰어나갔고 죽음을 각오하고 예수가 그리스도라도 예수가 주님이라고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의 부활운동은 성령강림절을 거쳐 더욱 거세게 확대되었습니다. 하루에도 3천명의 사람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며 기독교에 입교하였습니다.
이렇게 성령강림절은 초대교회의 탄생이 되었습니다. 예수와 함께 그 길을 걸은 사람들은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 사도들을 중심으로 교회 공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따라 길을 나선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공동체를 형성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주님은 가이사 황제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1%의 지배 권력을 위해 99%를 노예로 전락시킨 정치사회구조가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사회구조를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오병이어 사건을 중심으로 경제공동체를 구성하여 공동소유하고 필요한 대로 분배함으로 원시 공산주의 공동체를 형성하였습니다. 기독교 경제관은 시장경제도 신자유주의도 아닙니다. 철저한 공유경제요 협동조합구조입니다. 공산주의의 원조가 기독교인 셈입니다. 기독교를 반공주의로 매도하는 것은 기독교를 잘 알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으로 이 세상을 지어냅니다. 다시 말해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며 모든 피조물 속에 내재된 하나님의 신성을 믿는 종교입니다. 모든 만물은 창조성을 따라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냅니다.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은 신앙의 일이며 기독인들의 의무입니다. 지금 환경문제를 기독교가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대응하고 대안을 모색해야할 일유입니다.

* 다뉴브강에 울려퍼진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방금 전 폴란드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20세 미만 월드컵 축구에서 강호 세네갈을 이기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손에 땀을 쥐는 시합에서 끝내 우리가 승리하였습니다. 놀라운 드라마와도 같았습니다. 그 때 아리랑이 울려 퍼졌습니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 엿새째인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사고 지점 인근인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우리 전통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졌습니다. 헝가리 시민과 교민 등 1,000여명이 모여 서툰 발음으로 노래를 이어나갔습니다. 행사는 헝가리 시민 토마시 치스마지아(50)가 SNS에 한국과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되어 열렸습니다. 치스마지아가 행사를 제안하며 올린 글에는 “한국과 헝가리 희생자들에게 우리의 애도심을 함께 표하기 위해 한국의 노래 아리랑을 함께 노래하자”고 적혀 있습니다. 치스마지아는 아리랑의 한국어 노래 가사를 로마자로 표기한 악보도 함께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페이지에 아리랑 공연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미리 노래를 익히기도 했습니다. 치스마지아의 설명을 종합하면, 참가자 가운데 다수는 부다페스트 내 합창단 단원들입니다. 참가자들은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수색 작업이 벌어지는 사고 현장 쪽을 바라보며 함께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를 담아 장미꽃이나 국화꽃을 손에 들고 노래를 부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다리 위에는 사고 이후 헝가리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놓고 간 국화꽃과 촛불이 놓여 있었고, 태극기도 걸려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은 “‘아리랑’을 부르는 건 가장 아름다운 추모의 방식인 것 같다. 언어가 서로 다르지만 슬픔이라는 원초적인 감정을 통해 헝가리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부채를 들고 현장에 온 시민은 “‘아리랑’은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노래를 부를 때 눈물이 났다”며 “가사의 뜻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음악이 굉장히 심금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와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한국이 과거 일본과 중국 등의 침략으로 아픔을 겪었듯 헝가리도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뉴브강은 헝가리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역사가 서린 곳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자행된 유대인 학살 과정에서 나치는 강가로 유대인을 데려와 신발을 벗겨 사살한 뒤 강에 시신을 던졌습니다. 강변 한쪽에는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60켤레의 신발 모형이 있습니다. 모형 앞에는 늘 추모의 꽃이 놓여 있습니다. 행사를 주도한 치스마지아는 “헝가리 사람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정말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잘 수습된 이후에도 한국 사람들을 만나길 고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치스마지아,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아져 이렇듯 감동적인 추모행사를 훌륭히 치렀습니다. 헝가리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입니다. 헝가리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실종자 남성을 수습했고 그 이후 9일 현재까지 사망자는 11명을 수습하여 18명으로 늘었고 아직 8명을 수습중입니다. 나머지 8명도 꼭 수습되길 기도합시다.

* 개독교와 기독교
개독교를 대표하는 한기총 대표 전광훈 목사가 지난 6월 5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어제도 발표하였더군요. 이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과 사회적 비판, 기독교 제 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기총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예수살기도 새물결도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한기총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행동에 반감을 품은 집권 세력들이 1989년, 안기부의 지원을 토대로 세운 어용 기독교단체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개혁과 사회의 민주화를 저해하고, 악질적인 거짓 선동을 일삼는 등, 반복음적, 반사회적인 행동을 자처한 단체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자신의 왜곡된 견해가 마치 한국교회 전체의 생각인 양 발표하였고 한기총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호도함으로 한국교회를 모독하였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공산주의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었다는 이유로 6.25전쟁은 잘 일어났다고 평했고 여신도에게 팬티 벗으라할 때 벗으면 진짜 신도, 벗지 않으면 가짜 신도라는 실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라도 빨갱이란 말로 특정 지역을 폄훼하였고 간첩 문재인이라는 막말을 하더니, 이번엔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좌파 종북주의 정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 부부 수련회에서 청와대를 진격하자며 사모들이 앞장서서 순교를 각오하고 문재인을 끌어내리자고 막말을 일삼았습니다. 이러한 전광훈 목사의 발언은 기독교 정신은 물론 사회적 통념에도 어긋나며 성직자의 발언이라고 보기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광훈 목사는 더 이상의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막말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한국교회 앞에 즉시 사죄하여야 합니다. 현재 전광훈 목사는 내란선동죄, 국가원수모독죄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지극한 정성으로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민족을 섬겨왔습니다. 한국교회는 교육, 보건, 복지, 농민, 노동, 독립, 시민사회, 여성, 환경, 생명, 평화통일운동 등 많은 일들에 앞장서서 민족을 섬겼고 응원하면서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바라기는 개독교의 행태로 인하여 기독교의 치적들이 무너지지 않길 바랍니다. 친일파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독립투사들을 비난하는 기현상이 재현되지 않길 빌고 또 빌 따름입니다.  

* 김원봉과 노덕술
지난 현충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원봉 선생의 독립운동 이력을 열거하며 재평가를 시도하였습니다.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끈 의열단이 광복군에 합류하였고 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 정당이 난리가 났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드디어 마각을 드러냈다며 종북 주사파정권이라고 헐뜯었습니다. 그런데 4년 전, 김원봉 선생의 독립활동상을 그린 영화 <암살>을 보고 난 후 당시 새누리당의 대표 김무성 의원은 김원봉 선생의 활동을 칭찬하며 만세 삼창을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듯 김원봉 선생을 폄훼하는 것을 넘어 독립운동가들을 모독하고 있으며 현 정권을 맹비난 하고 있으니 그 배후가 모 목사가 아닌지 의심됩니다.
김원봉 선생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노덕술입니다. 알다시피 노덕술은 친일경찰중 최악질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조선인 경찰로는 최고위급인 경시계급(총경급)에 올랐고 일제로부터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그의 악행 중 최악은 신간회 사건으로 투옥된 독립운동가 3명을 고문치사케 한 것입니다. 해방 후 노덕술은 반공투사로 돌변해 좌익을 때려잡는다고 또다시 독립운동가 출신들을 잡아들였는데 그중에는 약산 김원봉 선생도 있었습니다. 김원봉 선생은 노덕술에게 뺨을 얻어맞고 "조국 해방을 위해 일본 놈과 싸울 때도 이런 수모를 당한 일이 없는데 해방된 조국에서 악질 친일파 경찰 손에 의해 수갑을 차다니 이럴 수가 있느냐"며 통곡을 했고 월북했습니다. 그 이후 공산정권에 참여하였고 훈장도 받았으며 고위 지도자로 살다가 정치투쟁에 밀려 숙청되었습니다.
해방 후 기가 막힌 상황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노덕술이 반민특위에 의해 구속되자 이승만은 반민특위 위원장 김상덕을 직접 만나 "노덕술은 기술자에 불과하다"며 풀어줄 것을 요구했고 이후 노덕술은 군에 입대해 헌병 중령으로 특진했고 육군범죄수사대 대장으로 호위호식하면서 충무무공 등 무려 3개의 훈장을 받았습니다. 일제에 의해 훈장 받은 자를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서훈한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일제에 의해 김구 선생 보다 더 많은 현상금 수배자였던 김원봉 선생은 악질 친일파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껴 월북했음에도 여전히 서훈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는 여전히 멈춰서 있는 셈입니다.

* 환경주일
오늘은 한국교회가 지키는 36번째 환경주일입니다. 오늘날 지구 환경문제가 보통 심각한 정도가 아닙니다. 당장 전 인류가 나서지 않으면 지구 생존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회가 각성하고 창조질서보전운동에 앞장서야할 때입니다.
지난 달 10일, 영광(한빛) 1호기에서 있었던 원자로 출력급증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핵발전소에서도 고장이나 인적실수 등으로도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위험 상황이 벌어지고 관리 대처하는 과정 전반에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팽배해 있음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현재 핵발전소 운영관리가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기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익과 판단이 우선하고 있다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하고 사용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사건의 정확한 원인과 상황에 대한 의혹은 풀리지 않고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운영지침 상 시험가동 중에 5% 이상의 원자로 열출력이 발생해 바로 정지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왜 12시간이 지나서야 수동정지를 시켰는지 제대로 된 해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건 경과를 보면 사건 발생 이후 5시간 30분이 지나 원자력안전기술원 사건조사단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18% 출력급증이 있었다는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치시간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이 무면허 작업자가 제어봉을 조작하면서 발생했다는 점도 충격입니다. 조그만 자동차도 면허 없이 몰 수 없는 세상에 시민의 안전과 직결한 핵발전소 운영을 무자격자가 조작할 수 있다는 자체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불감증과 무사안일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 등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합니다.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핵발전소를 폐로 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 '에어포칼립스(Airpocalypse)'
공기를 뜻하는 ‘에어(Air)’와 파멸을 뜻하는 ‘아포칼립스(apocalypse)’의 합친 것으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대재앙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국의 대기오염 상황을 빗대 사용한 말입니다. 이런 에어포칼립스가 인류에 대한 ‘가이아(Gaia)’의 복수 혹은 역습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극심한 대기오염이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이아(Gaia)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대지의 여신’을 부르던 이름입니다. 1970년대 영국의 화학자 제임스 러브록과 미국의 미생물학자 린 마굴리스는 ‘가이아 이론’을 내놓았습니다. 러브록은 <가이아의 복수>란 책을 써서 가이아 이론을 전개하였습니다. 지구를 단순한 행성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해나가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보는 것이 가이아 이론입니다.
가이아는 어떻게 에어포칼립스로 인류에게 복수할까요. 최근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팀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3년 1월 중국 동부지역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에 별다른 증가가 없었는데도 스모그가 특히 심각했던 것은 2012년 8~11월 북극해 빙하가 사상 최저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시베리아에는 많은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동북아시아의 기류 패턴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30년 만에 가장 바람이 잔잔해졌고, 미세먼지를 포함한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양과 대기의 상호작용에 변화가 생겼고, 이로 인해 북극과 동북아시아 사이의 기압 배치가 달라지면서 북서 계절풍이 약화했다는 것입니다.
조지아공대 연구팀은 앞으로 북극해 빙하 면적의 감소 추세가 지속한다면 동북아 지역의 대기가 정체되고 오염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가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지구온난화로 위협을 받은 지구생태계 가이아가 다시 인간에게 스모그로 복수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 희망의 이유
침팬지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제인 구달 박사는 지구를 위기에서 구원할 희망의 이유 네 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하나는 자연의 재생능력이요, 또 하나는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인간의 불굴의 열정이며, 다른 하나는 인간의 두뇌요, 마지막 하나는 과학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연의 재생능력이 하나님의 몫이라면 나머진 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두뇌와 과학기술보다도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불굴의 열정이 더 절실합니다.
이제 한국교회의 생태적 회심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 창조하신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의 문제는 우리 일상생활의 변화 없이는 해결이 힘듭니다. 기후변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시민들의 세계관의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일상생활의 실천을 통해서만이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생태적 회심을 통해 창조세계를 파괴하던 삶을 돌이켜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생태적인 회심을 위해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현실과 미세먼지의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의 교육을 통해 지구의 생태적 위기를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대안적인 삶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생태적 영성을 함께 나누고 창조세계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는 예배를 준비해야합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건물과 여유 부지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해서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 건물마다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교인들 가정마다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야 합니다. 에너지는 단지 우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는 사랑과 은총의 선물임을 우리가 먼저 깨닫고 경험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줄여나가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으로 에너지전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사용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에너지를 아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간단한 실천이지만, 생태적 위기를 해결하고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가장 적극적인 실천입니다.
환경선교는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요청입니다. 우리 교회는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다해 그 길을 걸어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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