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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자유와 권리 거저 주어지지 않아
책, 알려지지 않은 미국 노동운동 이야기
2019년 04월 25일 (목) 11:04:36 백창욱 baek0808@hanmail.net

세월호 사태로 심란하기 이를 데 없지만, 노동절 공부를 했다. 두문불출 사무실에 처박혀서, 책 한 권을 뗐다. <알려지지 않은 미국 노동운동 이야기>다. 미국역사의 속살, 실체를 읽었다.

내 미국지식은 얼마나 피상적이었던가. 미국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우리 노동현실과 한치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의 노동자들은 오늘 이 땅의 노동자들이 그런 것처럼,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일하는 기계로 전락해 버린 노동현실을 탈피하고자, 독점자본과 맞서 싸우는 지난한 투쟁을 했다.

8시간 노동과 임금인상을 관철하기 위하여 흘린 피의 댓가는 너무도 컸다. 노동자의 자유와 권리는 거저 주어지는 게 결코 아님을 새삼 확인해 준다. 제너럴모터스자본에 저항하여, 미시간주의 플린트공장 노동자들이 폭발시킨 연좌농성 승리이야기를 읽을 때는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자본의 악랄한 탐욕을 격파하려면, 담대한 노동지도자가 있어야 하고, 동지애로 뭉친 노동자들의 단결이 얼마나 중요하고, 절대적인지를 미국 노동자들이 증언한다.

   

이와 더불어 록펠러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다. 근본주의교회 설교에서 록펠러는 로망이다. 십일조와 헌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칭송받는다. 그러나 록펠러가 이룬 부는,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살해하고, 노동조합을 잔인하게 박살내고, 노동자들을 노예로 부린 댓가였다.

록펠러의 이런 범죄를 아는지 모르는지, 하여간 교회는 자본의 편에 서서, 노동자들을 박해하는 자본가를 열심히 나팔불어 주었다. 그때 미국의 목사들이 했던 작태를 지금은 한국의 목사들이 따라하고 있다. 신자들에게 록펠러같은 십일조복을 받으라고 선전한다. 아, 정말이지 한국의 목사들은 얼마나 엉터리말들을 쏟아내는지...

기독신자들이여, 앞으로 록펠러를 떠받들지 마시라. 모르고 했을 때야 할 수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삼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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