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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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십자가
  • 김홍한
  • 승인 2019.03.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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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스스로하는 혁명

모택동이 1927년에 이런 말을 했다.

“혁명은 저녁 만찬이나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것이나 그림을 그리는 것, 또는 수를 놓는 것이 아니다. 혁명은 그렇게 세련될 수도, 한가할 수도, 우아하고 절도 있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자제할 수도, 관대할 수도 없다. 혁명이란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전복시키는 폭력행위며 반란행위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정하섭이 말한다.

“혁명, 그 실체는 무엇인가. ... 혁명은 치열하며, 외로우며, 희생의 피를 먹고 피어나는 꽃이라야 하는 것이다. ... 한 송이 꽃이 피어나기 위해서는 꽃나무도 혁명의 과정과 같은 고통을 ... 혁명이 아름다워? 그래 혁명의 과정에서 겪는 쓰라림과 고통과 절망과 아픔 같은 것들의 다음에 오는 혁명의 성공, 그것은 얼마나 기막힌 아름다움이랴. 기쁨의 함성과 승리의 깃발이 한 덩어리 되어 물결치는 새 세상, 그것이야말로 얼마나 찬란하고 눈부신 아름다움인가. 그것은 바로 인간들이 피워낸 인간의 꽃이다.”

혁명해서 어쩌자는 것인가? 민중들에게 정치혁명은 큰 의미가 없다. 민중에게는 경제혁명이 필요하다. 물론 정치혁명과 경제혁명이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혁명이 없이는 경제혁명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정치혁명이 꼭 경제혁명을 수반한다고 할 수는 없다. 정치혁명은 되었는데 경제혁명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민중들에게 혁명은 의미가 없다.

경제혁명,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권력이 하지 못한다. 정치권력이 민주적이라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민중이 스스로 해야 한다.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있다. 내가 줄기차게 주장하는 바이다.

“대기업 상품 보다는 중소기업 상품을 이용합시다.
대형유통회사 보다는 동네 가게를 이용합시다.”

옛날 혁명은 총과 칼로 하고 폭력과 살인으로 했겠지만 오늘날에는 그럴 수 없다. 혁명은 일상생활로 해야 한다. 그래야 지속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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