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린 너무 몰랐다
상태바
책, 우린 너무 몰랐다
  • 백창욱
  • 승인 2019.03.08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해방 후 역사는 학살의 역사

장안의 화제인 책, 도올 김용욕의 『우린 너무 몰랐다』-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책 제목을 흉내내서 『너무 많이 죽였다』로 고치고 싶다. 단적으로 말해서 대한민국 해방 후 역사는 학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가 죽였나?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이다.

식민지 백성으로 산 것도 억울한데 미군정과 이 나쁜 이승만 정권은 민중이 해방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죽였다. 일제 주구노릇하며 제 나라 백성을 짓밟던 매국노들이 해방 후에는 미제 주구로 옷을 갈아입고 일제 때와 똑같이 제 나라 백성을 살육했다. 사악한 독재자 이승만을 필두로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 장교, 관동군 장교, 간도특설대 같은 악질분자들이 해방 후 요직을 차지하고서는 여전히 떵떵거리며 제 나라 백성을 토벌했다. 그리고 한 번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그 지랄 맞은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주4.3과 여수순천은 그 일례일 뿐이다. 비분강개하는 저자의 심경이 느껴진다. “이 책은 역사 서술이 아니라 우리 의식에 던지는 방할(깨우치는 소리)”이라고 외친다. 저자는 ‘이 책은 사상이 아니라 운동’이라고 설파한다. 그래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사라면 단 10권이라도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바, 그렇게 하지 못하는 대신 소감이나마 간략하게 올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