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십자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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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십자가2
  • 김홍한
  • 승인 2019.01.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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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늘의 색깔

하늘은 무슨색인가? 파란색인가? 파란 하늘은 맑은 낮의 하늘이다. 하늘색은 시시각각으로 다르다. 그러면 진짜 하늘은 무슨색 일까?

   

 1,500년 전 중국 양나라의 주흥사는 그가 지은 <千字文> 을 “天地玄黃(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으로 시작한다. 그보다 더 오래된 책 <주역>에도 이르기를 “天玄而地黃”이라고 했다. 어찌하여 하늘을 검다고 했을까? 밤하늘이 검기 때문이다. 밤하늘이 진짜 하늘의 모습이다. 낮의 하늘은 태양에 의하여 가려진 하늘, 해가 사라진 밤하늘이 되어야 비로소 수 만 광년, 수십만 광년 멀리 있는 별들이 보인다. 낮의 하늘을 하늘의 모습으로 안다면 마치 방바닥에 누워 천장을 보며 그것이 하늘이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늘(우주)이 왜 검을까? 텅 비어있어서 검다. 빛조차 없어서 검다.

......

그런데 하늘(우주)이 정말로 빛조차 없는 텅 빔 일까?
우주는 빛으로 꽉 차 있다. 태양을 비롯한 각각의 항성들이 빛을 끊임없이 무한히 내뿜고 있다. 이렇게 우주는 빛으로 꽉 차 있건만 그 빛을 받아줄 것이 없어서 어둡다. 그러다 그 빛을 받아 줄 무엇을 만날 때 환해진다. 태양을 나온 빛이 지구를 만나고 화성을 만나고 달을 만나서 환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어둠은 실체가 아니다. 어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음이 어둠이다. 빛이 없는 것도 아니다. 빛을 받아줄 것이 없어서 어둠이다. 빛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표현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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