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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누군가인가
양준호의 모던 시 읽기, 3편
2019년 01월 02일 (수) 15:52:05 양준호 shpt3023@daum.net

누군가 누군가인가 -詩人·193

바겐세일 누군가가 꽃무지의 영혼을 팔고 왔다 누군가 누군가인가 아직도 내 마음의 허파 속 붉은 살 조각의 바다오리 날아드는데 그 바다일까 바다빙어는 오늘도 격투기에 몰입했다는데 순이야 잊자 오늘은 아주 잊자 오늘 또 내 손바닥 낙엽을 닮아 바겐세일 바겐세일의 누군가가 꽃무지의 영혼을 팔고 왔다

작가노트 「누군가 누군가인가」
바겐세일. 누군가가 꽃무지의 영혼을 팔고 왔다. 누군가 누군가인가. 내 마음의 허파 속 살 조각의 바다오리 날아드는데... 그 바다일까 바다빙어는 격투기에 몰입했다는데... 순이야 잊자. 오늘은 아주 잊자. 오늘 또 내 손바닥 낙엽을 닮아 바겐세일의 누군가가 꽃무지의 영혼을 팔고 왔다.

   

돈오라 돈수라 -詩人·194

돈오頓悟라
돈수頓修라
거기서 검은머리촉새는 검은머리촉새를 좇고 있었다
뒤돌아보면
봄은 어느새 젖가슴 풀고
구름송이의
이빨을 드러내는데

그 바닷가
높은산노랑나비는 그 꽃밭에 잘 갔을까
문득
눈시울 적시는 저 노오란 산수유꽃
짹 짹 짹









황금방울새는 빗방울을 물고
애절히를 기다리다 갔다

작가노트 「돈오라 돈수라」
돈오·돈수라 검은머리촉새는 검은머리촉새를 뒤좇고 있었다. 뒤돌아보면 봄은 어느새 젖가슴 풀고 이빨을 드러내는데... 그 바닷가 높은산노랑나비는 그 꽃밭에 잘 갔을까. 문득 눈시울 적시는 산수유꽃. 짹 짹 짹 황금방울새 빗방울 물고 애절히를 기다리다 갔다.

   

봄은 왔는가 -詩人·195

봄은 왔는가
눈먼 맨드라미 맨드라미의 손을 잡고 오솔길에 접어들었다
오늘

어차피의 대퇴부에서 개씀배는 놀다 갔다는데
어차피 양
이젠 스위치를 끌까요
순이 순이의
젖가슴을 확인하던 기억도 아스라한 그날의 일정이었는데
봄은 왔는가
봄은 왔는가
멀리
수평선,
중섭仲燮의 아이들
서귀포의 살벤자리를 좇아
서녘 하늘을 날고 있었다

작가노트 「봄은 왔는가」
봄이다. 눈먼 맨드라미 손 잡고 오솔길에 접어들었다. 어차피의 대퇴부에서 개씀배는 놀다 갔다. 어차피 양 스위치를 끌까요. 순이 순이의 젖가슴을 확인하던 기억도 아스라한데... 봄이다. 먼 수평선 중섭의 아이들 서귀포의 하늘을 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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