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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의 도시
양준호의 모던 시 읽기 3편
2018년 11월 28일 (수) 15:54:47 양준호 shpt3023@daum.net

그물망 -詩人·178

꽃잎을 세다 아이는 잠들었습니다 형씨 이제 그물망을 걸어 놓을까요 개복치는 절뚝 절뚝 도회都會를 떠나고 있었습니다

작가노트 「그물망」
꽃잎을 세다 아이는 잠들었다. 형씨, 그물망을 걸어놓을까요. 개복치는 도회를 떠나갔다.

   

노오란 달 -詩人·179

저 물밑에서 들려오는 소리 누군가 개불알꽃을 하나 둘 따면서 간다 지금 시각은 꽃동멸이 잠들 시각 검은머리촉새도 잠들 시각 달맞이꽃은 홀로 노오란 달을 사모하다 갔다

작가노트 「노오란 달」
물밑의 소리. 누군가 개불알꽃을 따면서 간다. 지금은 꽃동멸이 잠들 시각. 검은머리촉새도 잠들 시각. 달맞이꽃 홀로 노오란 달을 사모하다 갔다.

   

광풍의 도시 -詩人·180

날개를 빌릴까요 어차피의 눈동자가 슬퍼 기어코의 수호천사가 울고 갔다 아 나는 날 수 있는 걸까 샤갈의 청보리빛 하늘가 염소 떠가는데 아 나는 날 수 있는 걸까 저 무서운 광풍狂風의 도시로 거꾸로여덟팔나비 지척 지척 돌아오고 있었다

작가노트 「광풍의 도시」
날개를 주세요. 어차피의 눈동자가 슬퍼 기어코의 천사가 울고 갔다. 날개가 있다면... 샤갈의 청보리빛 하늘가 염소 떠가는데... 날개가 있다면... 무서운 광풍狂風의 봉천. 거꾸로여덟팔나비 홀로 귀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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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태공동체마을에서 살아볼까
광풍의 도시
돌아오라 녀석아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다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햇빛이 전하는 그린 크리스마스
슈퍼 베이비(Super Baby)와
거룩한 순례, 동행의 기쁨
어둠이 땅을 덮었다
어둠의 사람들은 그에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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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고 또 모르는 것 투성이다. 나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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