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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안내자인 자연을 만나다
서울연회 환경위원회, 남산 생태기행
2018년 10월 29일 (월) 15:41:06 양재성 hfmc1004@hanmail.net

지난 25일, 서울연회 환경위원회에서 진행한 남산 생태기행이 있었다. 가을 산은 단풍으로 뜨겁게 물들고 있었다. 가장 아름다운 절기이다. 남산도서관 옆 공터(다람쥐 문고)에서 110여명이 모여, 생태 기도회를 갖고, 남산 둘레길을 2시간 동안 걸어 행복하게 순례하였다.

   

이수인 중구용산지방 여선교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서울연회 신현주 총무는 여는 기도회 설교를 통해 ‘행복한 함께 걷기’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에 깃드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고 외롭고 힘들 때 함께 걷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될 때가 있다며 오늘 주님과 신도들과 함께 걷자고 제안하였다. 양재성 환경위원장은 어떤 길을 걷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걷느냐가 중요하다며 한 시절 같이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사람이 있다며 우리에게 그런 분이 계시다고 소개하였다. 자연도 그 중에 하나라며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자고 제안하였다.

   

생태신학자 도드는 “자연을 영적인 안내자”로 소개하였다. 하나님은 자연 안에 하나님의 신성을 두셨고 창조질서로 운행하시기 때문에 자연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께 가는 길을 알게 된다고 소개하며 오늘 자연을 만나 그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경은 장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창조질서의 청지기로 거듭나 지구를 살리는 서울연회가 되게 해달라고 호소하였다. 김동귀 장로는 감리교 환경실천선언문을 낭독했다. 지구환경문제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과제이다. 감리교회는 환경실천선언문을 잘 실천하여 창조질서를 보전하길 다짐했다. 우린 행복하게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날씨도 포근하고 쾌청하여 걷기엔 최상의 조건이었다.

   

다양한 길벗들을 만나 이야기꽃이 피웠고 남산은 적당히 붉은 옷을 입고 있었다. 기행을 마치고 소감을 나누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에 감탄스럽다고, 어린 시절 많이 놀러오고 데이트도 한 곳인데 이렇게 잘 보전되어 있어 기쁘다고, 여러 번 올랐지만 오늘 같이 멋진 날은 없었다고, 자연의 소중함도 알았고 같이 길을 가는 동료들이 소중함을 알게 되는 유의미한 날이었다고, 지구가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했다고, 서울연회가 환경지킴이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자 느낌 을 나누어 주어 모두 감동을 받았다.

   

각 지방 평신도부 주관으로 흩어져 점심을 나누어 먹고 돌아갔다. 기념품은 4.16 목공방에서 만든 휴대폰 거치대였다. 간식은 유기농 사과였고, 상품은 직접 만든 최고급 천연세제였다. 고마운 하루였다.

   

+ 감리교 생활환경지킴이 수칙 +

전문

오늘날 환경문제는 지구 생태계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하나님의 몸과도 같은 자연환경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환경파괴는 급기야 창조질서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지구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8년 내로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지구멸망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교회에 위임된 가장 소중한 사명은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이다. 이에 감리교회는 창조질서 보전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면서 아래와 같이 신앙실천을 펼치기로 다짐한다.

수칙

첫 째, 우리는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하루에 10분 이상 기도한다.
둘 째, 우리는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한다.
셋 째, 우리는 유기농산물로 생명밥상을 차리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다.
넷 째, 우리는 물을 아끼고 받아쓰며 반드시 재사용한다.
다섯째, 우리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과 전열기기를 사용하고
실내적정온도(여름/24-28도, 겨울/18-22도)를 준수한다.
여섯째, 우리는 계획구매하고 장바구니를 사용한다.
일곱째, 우리는 빨래는 모아서 하고 천연세제를 사용한다.
여덟째, 우리는 재사용, 재활용하고 중고품 이용을 생활화한다.
아홉째, 우리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열번째, 우리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주변을 깨끗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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