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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유인의 고백
이루크추크로 가는 길에서
2018년 10월 23일 (화) 11:38:28 박철 pakchol@empas.com

이루크추크로 가는 길

   

일행은 각각 침대에 누워 오침 중이다. 나도 누워서 잠시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더 멀리 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우리가 인생에 대해 더 잘 알도록 돕는다. 여행이란 자유에 대한 갈망이고 현실 도피의 한 방식이며 불확실한 시간과 고생을 돈 주고 사는 것이다. 낯선 음식을 먹고 낯선 사람들 속에 파묻히며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동안 우리 존재의 날카로운 지점들은 점점 깎이고 닳아진다. 여행이 품은 목적 없는 기쁨들이야말로 우리 정신을 고양시키고 성장으로 이끈다. 그렇다. 여행은 편견, 완고함, 편협함에 치명타를 날린다. 대신 자유를 획득한다. 그것이면 최상의 수확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묘비에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라고 새겨져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시방 나는 대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무엇을 더 바라리요.

   

일순간,
지나가는 한쪽의 영감을 잡기 위하여
차라리 내 연약한 육신은
산산조각이 나도 좋으리
내 가슴이 깨어지는 것도
막아내지 않고
존재라는 영명한 억겁으로부터
나는 자유하리
한 치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이 나약한 한계로부터
조금도 유보함이 없이
껍데기를 벗고서
자유인이라는 이름 석 자를 빌어
비로소 서야지
내 발로 서야지.

-박철. 어느 자유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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