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평 환경/기술 지역/농업 전통/문화 미디어/사람 정보/게시판
  편집: 2018.8.20 월 11:30
> 뉴스 > 시사/논평 > 새마갈노 칼럼 | 윤종수의 생태적 성서읽기
     
더 이상 버릴 것 없었다
교회의 편지-107. 종의 형체
2018년 07월 24일 (화) 08:51:06 윤종수 himalmission@naver.com

그에게는 아무것도
볼만한 것이 없었다.
향기로운 냄새도 없고
멋진 의상도 없었다.

   

화려한 백마도 없었고
풍성한 물질도 없었다.
높아진 권세도 없었고
소리치는 외침도 없었다.

지극히 자기를 낮추신
볼품없는 사람.
세상의 짐을 지고 가는
굽어진 등짝.

괭이 박힌 손과
걸레 같은 발.
너무 일하고 너무 걸어서
남아난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깊은 눈이 있었다.
모든 것을 버린 초연함과
세상을 넘어서는 초탈함.

목숨의 위협과
세상의 권세가
그에게는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었다.

다 비우고
다 버렸으니
더 이상 버릴 것이 없었다.

누구라도 그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그것이 그의 자랑이었고
그래서 그는 자유의 사람이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Philippians 2:7

윤종수의 다른기사 보기  
ⓒ 새마갈노(http://www.esw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그래 거스른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집착과 세상에 대한 애착
아직은 살아 있음
태양 아래 농익은 수박 한 덩이!
나만 따르게 해야 한다
그물을 던져라
길을 걷다가 마음이 통하는 것
교회, 사회 중심되고 모범 되어야
완성과 소멸의 도상에 있다
자신을 닦아 하늘에 올리는 것
로컬미식라이프, '배려의 식탁' ...
어느 쾌락주의자들의 새로운 미식론이 출간됩니다
노동자의 이름으로
『문익환 평전』을 권한다
신재생에너지로 90% 전력공급 가...
신재생에너지로 2050년 전력의 최소 90%까지 공급 가능하다...
독자 설계 잠수함 건조
서울전역을 3D로 본다
포천 평화나무농장 생명역동농업 산...
온생명살림 기행팀과 함께 평화나무 농장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84-19, 성도빌딩 5층 | 전화 : 02-747-3191 | 편집인 010-8413-1415 | 제호 : 새마갈노
등록번호 : 서울 아03061 | 등록일 2014.03.24 | 발행인 : 양재성 | 편집인 : 류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기석
Copyright 2009 새마갈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s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