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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원의 손아귀
그 섬에는 반역의 **가 산다고 했다
2018년 07월 06일 (금) 12:08:39 양준호 shpt3023@daum.net

   

무한대의 꿈 -詩人·121

피가 도는가
우수 무렵의 땅지렁이 무한대의 꿈을 꾸고 있었다
이제
저 살 꿈틀대는 히아신스 봄꽃을 맞이해야 할 때
오늘도
그 타계他界의 꽃밭에선
어머니, 길을 잃고 갔다는데
그래
흑석동, 흑제비가 날아간 곳
흑제비가 날아간 곳
봄은 이미 내가슴의 심장을 흔들기 시작했다는데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기는 신림 아직도 손끝에 춘궁기 어미의 피울음 몰리는 시간
그물베도라치는 오늘도 괜찮아 괜찮아
저 분홍의 강 건너
눈 먼 가시나 눈 먼 가시나를 따라가고 있었다

작가노트 「무한대의 꿈」
피가 도는가. 우수 무렵. 땅지렁이 무한대의 꿈을 꾼다. 이제 저 살 꿈틀대는 히아신스 봄을 맞이해야 할 때. 흑제비가 날아간 곳. 타계他界의 꽃밭 어머니, 길을 잃었다는데... 여보세요 봄이 왔냐구요 그물베도라치는 괜찮아 아직도 춘궁기 미의 피울음 몰리는 시간. 저 분홍의 강 건너 눈 먼 가시나 눈 먼 가시나를 따라가고 있었다.

   

삼차원의 손아귀 -詩人·122

그 섬에는
반역의 쑥감펭이가 산다고 했다
그 섬에는
반역의 분홍바늘꽃이 산다고 했다
그 섬에는
반역의 북방쇠찌르레기가 산다고 했다
무심코
합정에서 합정까지 걸어 본다
생각해보면
이미 내가슴에서 푸른솔체꽃은 떠났는지도 모르는데
지금
그 솔잣새는 또 어디로 어디로 간 것인가
문득
등 뒤에선
노을녘의 포소리
삼차원의 손아귀에서
민물가재 종일을 퍼덕거리다 갔다

작가노트 「삼차원의 손아귀」
그 섬에는 반역의[쑥감펭이, 분홍바늘꽃, 북방쇠찌르레기]가 산다고 했다. 무심코 합정까지 걸어 본다. 이미 내 가슴에서 푸른솔체꽃은 떠났는지도 모르는데... 그 솔잣새는 또 어디로 간 것인가. 문득 노을녘의 포소리. 삼차원의 손아귀에서 민물가재 종일을 퍼덕거리다 갔다.

   

물멀미의 유방 -詩人·123

홍시감 세 마리 겨울 해바라기를 하고 있었다
형씨
혹 그 물멀미의 유방을 찾지 못했나요
말이 있던 자리 갈색 고양이
공작나비의 영혼 속에 숨었다는데
형씨
혹 그 물멀미의 유방을 찾지 못했나요
멀리
머얼리
애꾸눈의 공작 애꾸눈을 따르고 있었다

작가노트 「물멀미의 유방」
홍시감[세 마리(?)]의 해바라기. 그 물멀미의 유방을 찾았나요. 말이 있던 자리. 갈색 고양이 공작나비의 영혼 속에 숨었다는데... 그 물멀미의 유방을 찾았나요. 멀리 애꾸눈의 공작 애꾸눈을 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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