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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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십자가
  • 김홍한
  • 승인 2018.06.1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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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십자가 지고가며 말씀하셨다

내가 한국교회의 침체를 걱정할까? 세계평화를 고민할까?, 내가 남북통일을 고민할까?, 환경오염을 고민할까?, 세상이 점점 더 타락해 간다는 케케묵은 고민을 할까? 그도 아니면 죄와 율법 가운데 고통 받고 있는 불쌍한 중생들을 고민할까? 인간들의 꿈은 거대할수록 망상이고 걱정도 거대할수록 허구다.

   

민주주의는
귀족들과 부르주아지들이 왕에게 권력을 나누어 달라고 하는 것,
민초들은 그런 것 모른다.
민주화투쟁은 언제나 권력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했다.
민초들은 언제나 생존투쟁을 한다.
권력을 나누어 달라는 민주화 투쟁과 살겠다는 생존투쟁은 많이 다르다.

매일 매일 생존투쟁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소위 자유, 민주, 평화, 환경 등의 용어들은 사치다. 일자리를 구해야 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며 소득의 상당부분을 월세로 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남의 일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여인에게서 나는 민중을 본다. 아마 예수께서도 그랬던 것 같다.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가시며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눅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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