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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세계의 창문을 달자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은 소중한 일
2018년 06월 05일 (화) 16:07:43 양재성 hfmc1004@hanmail.net

창조세계의 창문을 달자
창세기 1장 1~5절, 마가복음 3장 1~6절.

▪ 이슈 톱아보기
북미회담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더 충실하게 다져져 원안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큰 범주에서는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보이며 종전선언까지 합의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정녕 한반도의 평화는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정성 덕분입니다. 하지만 긴장을 놓지 말고 지속적으로 기도합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정당해산 결정, 전교조 불법단체 결정, 원세훈 석방, KTX여승무원 해고 등 하급심의 결정을 뒤집은 판결은 당시 모두를 당혹스럽게 했는데 이제 그 원인을 할 듯합니다. 대통령의 심기를 편하게 하려고 한 조치로 상고법원을 인가받으려는 거래가 의심되는 문건이 밝혀진 것입니다. 본인은 모르는 일이었다고 말하지만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어 사업심판을 면하지 못할 듯합니다. 아니 철저하게 수사해서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특검을 도입해야 합니다.

요즘 세계에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BTS 방탄소년단입니다. 클리턴 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는 “지난 수년 동안 저는 많은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 그들의 정부와 수차례 같이 일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처럼 재능 있고, 지적이고, 겸손하며, 진보적인 인물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문 대통령은 공정성, 포용성, 민주주의에 전념하는 훌륭한 행정부를 운영한다”라고 문 대통령의 면모를 조목조목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대통령이 한국을 이끄는 것은 세계의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보아가 빌보드에 입성했고 사이가 연속 7주 2위를 차지하였고 이제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앨범 차트에서 말입니다. 그들의 노랫말을 들어보렵니까?

   

불타오르네 Fire

해가 지고 난 후 비틀대며 걷지
다 만신창이로 취했어 취했어
막 욕해 길에서 길에서
나 맛이 갔지 미친놈 같지 다 엉망진창,
니 멋대로 살어 어차피 니 꺼야
애쓰지 좀 말어 져도 괜찮아
손을 들어 소리질러 불타오르네
싹 다 불태워라
그냥 살아도 돼 우린 젊기에
그 말하는 넌 뭔 수저 길래
니 멋대로 살어 어차피 니 꺼야
애쓰지 좀 말어 져도 괜찮아


▪ 미세먼지
오늘날 인류 최대 화두는 '환경'문제입니다. 우리는 유한한 지구를 무한정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무시무시한 재앙을 스스로 불러들이고 말았습니다. 독일의 생태신학자 프란츠 알트는 자신의 저서 생태주의자 예수에서 지구는 “하루 동안 100종류의 동식물이 멸종을 당하고 있고, 하루 동안에 6천만평의 사막이 생겨나고 있으며, 1억 톤 이상의 온실가스가 하늘로 올라가 오존층을 파괴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어서 알트는 “지구는 자신을 해치는 적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그 적을 제거하기 시작하였다”고 말하며 대형 재해가 그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한 수 있는 길은 창조세계의 창문을 다는 일인데 그것이 태양광 발전소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들어 폐암이나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 원인은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먼지는 강철보다도 더 강력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호흡기는 물론 피부를 뚫고 체내로 유입되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근래에 미세먼지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생존의 위협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 미국 나사 연구진이 한국의 대기질을 연구한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한국의 대기질은 OECD국가 중 최악의 수준이며 위험 수위를 넘어 경고 단계라는 것입니다. 이에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 그 근본적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사용 후 발생하는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나 타이어 마모로 인한 분진, 사업장의 먼지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이웃 나라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오면서 산둥반도와 랴오닝반도의 공단지대를 통과하며 공해물질과 합해 나쁜 미세먼지를 만들어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이 절실해졌습니다. 결국 가장 무서운 방사능을 넘어 두려운 미세먼지에서도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절실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는 원자력(30%), 화력(40%) 천연가스로 (22%)로 대세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태양광이나 풍력은 1% 로 아주 미미한 상태입니다.

▪ 파리기후협약
인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지구환경재앙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중심에 지구온난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온도 상승으로 인한 해빙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형성 홍수와 가뭄으로 식량이 감소하고, 생태계의 파괴와 생물의 대멸종 등 지구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공동의 과제는 지구 온난화임이 분명합니다.

2015년 세계 환경정상들이 파리에 모여 기후변화 합의를 돌출해 냈습니다. 파리 합의문은 위험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 지구 온도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고 이번 세기 후반에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담았습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저탄소 발전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확대하고 손실과 피해의 지원을 강화겠다는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그간 여타 합의에 비해 진일보한 결정임에 분명하지만 전 방위적으로 밀려오는 기후재앙을 이 합의서로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
우리나라는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입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직후, 7기를 폐쇄하고 나머지 9기도 2022년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한 독일은 태양광 발전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스위스 등 핵발전소를 운영하는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2025~2030년까지 점차적으로 핵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풍력이나 태양광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 정부의 9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핵발전소 건설을 전격 취소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그런 흐름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을 환영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지지합니다. 하지만 수명 60년인 신고리 4.5호기 건설 추진이나 원전 수출을 보며 우려스럽습니다.

▪ 환경선교
파리 기후 합의로 화석연료 시대는 끝이 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태양광 에너지나 풍력 에너지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하면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한국 교회도 교회 지붕마다 햇빛 발전소를 설치하고 성도들의 가정에도 소규모의 미니 햇빛 발전소를 설치 운영하는 운동을 펼치면 어떨까요? 왜냐하면 지구온난화를 막는 길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신앙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선한 의지로 지어졌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의해 운행됩니다. 창세기와 로마서 기자의 말대로 자연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신성과 능력이 담겨져 있습니다.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사랑과 우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연을 잘 돌보고 지키는 일은 교회에 위임된 첫 번째 사명입니다. 우리 감리교회도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해 온 감리교회는 지구생태위기 시대를 맞아 창조질서보전 운동이 중차대함을 인식하고 햇빛발전소협동조합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햇빛발전소협동조합은 감리교회 지붕에 창조세계의 창문인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감리교도들의 가정마다 미니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도울 것입니다. 이는 창조세계의 청지기 역할은 물론 감리교회의 이미지를 갱신하여 감리교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선교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이는 침체되는 한국 감리교회에 새로운 선교의 길을 열 것입니다. 이 거룩한 역사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섭시다.
▪ 녹색교회 선정
구원신앙과 더불어 창조신앙을 고백하고 환경선교를 그 중심이 두고 창조세계의 청지기로 나서는 교회를 녹색교회라고 합니다. 환경문제를 교회의 과제로 삼고 기도하며 그 대안을 모색하고 환경보전 운동에 나서는 교회입니다. 환경현안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생명밥상 빈그릇 운동을 전개하고 에너지 절감운동에 나서는 교회입니다. 천연세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재생용지와 이면지를 사용하고 텃밭 농사에도 참여합니다.
2018년 가재울녹색교회가 한국교회가 선정한 녹색교회로 선정되어 지난 환경주일 연합예배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창립부터 녹색교회를 지향하였지만 부족한 것이 많은데 녹색교회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더 창조세계의 청지기로 매진하라는 요구라고 여겨져 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 창조영성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말합니다.
"피조물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그것들을 지으신 창조주의 아름다운 섭리를 찬미하고, 자비를 베풂으로써 천상의 보화를 사서 창조의 작업에 쓴다면 이것이야말로 구원일 것입니다" 이어서 “모든 피조물이 자신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드러내 보일 때 하나님은 비로소 하나님이 되신다.” 놀라운 고백입니다. 하지만 아주 자연스러운 고백입니다. 이렇게 자연 속에 하나님의 거룩함이 담겨져 있고 일상 속에 하나님의 신비함이 담겨져 있습니다.

환경운동은 자연만물에 숨겨진 하나님의 신성을 찾아 모든 존재를 존귀하게 여기는 영성운동이며,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신앙운동이며, 죽임의 문화에서 살림의 문화를 세우는 생태운동이며,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생활운동입니다. 기독교는 구원신앙과 더불어 창조신앙을 믿습니다. 특히 감리교회는 구원신앙은 주님을 믿음으로 거듭나 정의롭게 살아가는 개인구원은 물론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사회구원을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거기에 창조신앙은 자연 만물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은총이 내재되어 있고 창조질서에 의해 운행되고 있음을 믿고 환경을 보전하고 사랑하는 신앙입니다.

▪ 우리의 사명
오늘 성경 본문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며 자연만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은 그가 지으신 만물을 사랑하는 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떠오르는 태양. 지는 노을, 꽃과 나비, 강과 산, 구름과 바람, 자연의 신비는 하나님의 걸작입니다. 만물을 보고 감탄하는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길과 통합니다.

천지창조의 첫 번째 피조물이 빛입니다. 빛은 창조의 원인이며 만물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이 그 빛을 보시니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 빛은 모든 에너지의 시원입니다. 모든 생명은 그 빛에서 기운을 얻고 보전해 갑니다. 그 빛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태양광 발전소는 하나님의 은총을 이 땅에 전달하는 하늘의 창문입니다. 우리 성도들 가정마다 창조세계의 창문을 하나씩 답시다. 교회 지붕마다 창조세계의 창문을 답시다. 그러면 세상은 바뀌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가가 전하는 복음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해치고 억압하는 것으로부터 자유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예수의 치유 사역을 통해 전합니다. 변두리에서 소외되고 주목 받지 못하던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그를 중심에 세우고 병들어 제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일을 도모하고 생명을 죽음으로 내 모는 이들을 거부하십니다. 반면에 선한 일을 추구하고 생명을 살리는 이들을 지지하십니다. 우리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자본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과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리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려운 것만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앞서 진행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목숨을 걸고 손을 내밀고 계시니까요. 이제 생명을 본전하고 살리는 거룩한 일에 참여합시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보내졌습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새롭게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일은 우리들의 사명입니다. 아울러 천지자연을 지키고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은 처음 사명입니다. 이 첫 번째 사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거룩한 길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여 창조세계의 창문을 다는 일은 교회를 구하고 지구를 구하는 거룩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린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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